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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커피 팔아 몽골 빈민 돕는다

서울 시흥동본당 청년회, 8월 자원봉사 떠나는 다르항 지역 빈민돕기 성금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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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금천구 시흥동본당 청년들이 몽골 빈민을 위한 성금을 마련하기 위해 21일 성당 마당에서 붕어빵을 구워 팔고 있다. 백슬기 기자

12월 21일 오전 10시 서울 시흥동성당(주임 이범주 신부). 미사가 끝나자 신자들이 마당에 길게 줄을 섰다. 청년들이 만든 붕어빵과 커피를 사기 위해서였다.

시흥동본당 청년회는 매 주일 오전 성당 마당에서 붕어빵과 커피, 유자차를 직접 만들어 팔고 있다. 오는 8월 자원봉사를 떠나는 몽골 다르항 지역 빈민을 위한 성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9월 자원봉사 답사차 다르항을 방문한 청년들은 쓰레기더미에서 분리수거를 하며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는 빈민들을 만났다. 청년들은 그들이 허술한 쉼터에서 지내는 것을 보고 여름에 찾아와 더욱 튼튼한 쉼터를 지어주기로 했다.

청년들은 쉼터 건축비와 현지 돈보스코센터 보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붕어빵 장사를 비롯한 다양한 성금 모으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예수 성탄 대축일에는 손수 만든 묵주와 컵초를 판매하기도 했다.

최지우(모세, 34) 청년회 회장은 “성금 모으기를 통해 봉사 활동의 의미를 찾아가고 있다”며 “비록 몸은 힘들지만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기쁘게 붕어빵을 굽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봉사 활동을 함께 준비하는 김정욱 보좌신부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봉사 활동을 준비하는 만큼 현지에 가서 얻는 바가 많을 것 같다”면서 “정성 어린 마음으로 성금 모으기에 동참해주시는 신자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백슬기 기자 jda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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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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