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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내 길 79㎞ 도보 성지 순례·이동 야영

한국 가톨릭스카우트, 2~5일 대원과 지도자 40여 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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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회 한국 가톨릭 스카우트 미리내 길 도보 성지 순례 참가자들이 서울 새남터 순교 성지를 출발해 경기 과천성당으로 향하고 있다. 백슬기 기자

한국 가톨릭스카우트(담당 홍승권 신부)는 2~5일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루카 10,20)를 주제로 제18회 미리내 길(새남터 순교성지~미리내 성지) 도보 성지 순례ㆍ이동 야영을 개최했다.

순례와 야영에 참가한 대원과 지도자 40여 명은 성 김대건 신부가 순교한 서울 ‘새남터 순교성지’를 출발해 김 신부의 첫 사목지인 경기 용인 ‘은이 성지’를 거쳐 김 신부 유해가 안장된 경기 안성 ‘미리내 성지’까지 약 79㎞ 구간을 걷고, 김 신부의 순교 신심과 목숨을 걸고 김 신부 시신을 옮긴 교우들의 참 신앙을 되새겼다.

또 참가자들은 나흘 동안 △순교자 △사랑하는 사람 △프란치스코 교황 △도보 순례 참가자를 위하여 묵주기도 45단을 바치며 고된 여정을 기도로 극복했다. 도보 순례는 홍승권 신부와 양형권(은이 성지 전담) 신부가 5일 미리내 성지에서 공동 집전한 파견 미사로 끝났다.

순례 동안 추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십자가를 앞장 세워 걷는 스카우트 대원들의 발걸음은 힘이 넘쳤다. 십자가를 들고 순례한 김형률(야고보, 중2) 군은 “사제를 꿈꾸는 학생으로서 김대건 신부님이 다니신 길을 걸어봐야겠다고 평소 생각하고 있었다”면서 “신부님과 신앙 선조들의 믿음을 생각하니 도보 순례와 야영이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백슬기 기자 jda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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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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