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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구 옥천본당(주임 김인국 신부) 주일학교 학생들이 한 달간 모은 성금 100여만 원으로 연탄 2000장을 구입, 12월 28일 가난한 가정 열 곳에 각각 연탄 200장씩 전달했다. 이 성금은 본당 주일학교 학생들이 한 달 동안 매일 미사에 참례키로 하고 미사 참례 때마다 연탄 1장 값인 500원을 적립한 것이다. 또 미사에 참례하지 못한 학생들은 묵주기도 5단을 바치고 연탄 1장 값을 내놓아 마련했다.
김인국 신부는 주일학교 학생들의 사랑과 교사들의 노고를 칭찬하면서 “앞으로도 해마다 사랑의 연탄 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사랑의 참 의미를 배우고 나아가 이웃을 사랑의 손길로 돌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문영 명예기자 kmy@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