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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혜원 작 ‘Agape’. 캔버스에 유화. 72.5 X 72.5cm, 2017. |
화가 박혜원(루치아)씨가 영화 속 이미지를 빌려와 본래의 의미를 재구성하는 회화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 김포 한국가톨릭문화원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The scene of Parc : META LANDSCAPE’ 전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는 아가페(신의 사랑)와 에로스(남녀의 사랑), 필리아(우정)로 대변되는 세 가지 사랑에 주목하고,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영화 ‘마리 앙투아네트’(2006),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의 ‘시네마 천국’(1988) 등 영화의 스틸컷을 차용해 표현한 동시대 정원 풍경 안에서 이를 담아냈다. 한국가톨릭문화원의 묵주기도 성월 초대전으로 29일까지 열린다. 이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