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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술관 ‘불후의 명작’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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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성탄 대축일을 앞두고 운보 김기창(베드로·1913~2001) 화백의 ‘예수의 생애’ 연작 30점 전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이 연작은 탄생부터 죽음, 부활에 이르는 예수를 한국인의 모습으로 그려 유명하다. 작품에서 예수는 갓을 쓰고 흰 두루마기를 입고 등장할 뿐 아니라, 운보만의 독자적인 한국화 기법으로 표현돼 ‘한국적 성화’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유연하고도 가는 붓으로 묘사해 생생한 현장감이 드는 전통 풍속화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또 빠른 붓의 움직임과 뛰어난 구성력 등의 회화적 기법이 돋보여 한국 미술사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 작품이다.

각 작품들은 서울미술관이 개관 5주년을 맞아 12월 8일부터 내년 6월 10일까지 서울미술관 제3전시실에서 여는 ‘불후의 명작 ; The Masterpiece’ 특별전에서 선보인다.

이 특별전은 한국 근대회화의 걸작만을 소개하는 보기 드문 전시회다. 운보 김기창 화백을 비롯해 김환기(1913~1974), 도상봉(1902~1977), 박수근(1914~1965), 유영국(바오로·1916~2002), 이중섭(1916~1956), 천경자(데레사·1924~2015) 등 근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백 7명의 작품 50여 점을 전시한다. 특히 김기창의 ‘만종’(1967), 김환기의 ‘산’(1958), 천경자의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1976) 등은 서울미술관이 소장한 이래 처음으로 공개하는 작품들이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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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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