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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팔레스타인 사진展 ‘올리브나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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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분리장벽 앞에서 울어 보았나. 어린 새처럼 머리를 부딪치며 울어 보았나.”

박노해(가스파르·61) 시인이 ‘팔레스타인 분리장벽’ 이라는 제목의 사진 옆에 쓴 글이다. 높이 8m, 길이 700㎞에 달하는 팔레스타인을 둘러싼 분리장벽. 박 시인은 “‘분리장벽’은 모든 것을 갈라놓는다”면서 “마을을 갈라놓고 올리브밭을 갈라놓고 일자리를 갈라놓고 인간성을 갈라놓는다”고 안타까워했다.

박 시인의 팔레스타인 사진展 ‘올리브나무의 꿈’은 오는 8월 29일까지 서울 부암동 라 카페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팔레스타인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사진 작품 26점을 만날 수 있다. 각 사진은 시인의 생각을 담은 짧은 글과 함께 선보인다.

그의 이번 사진 한 장 한 장에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고난과 저항의 삶 그리고 수천 년을 이어온 유서 깊은 역사와 삶을 담았다. 특히 사진 ‘올리브나무의 전언(傳言)’을 통해 올리브나무는 ‘푸른 꿈’으로 살아있다고 전한다. 올리브나무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 ‘저항의 의지’이자 ‘평화’의 상징이다.

전시 관람은 무료다. 매주 목요일 휴관.

※문의 02-379-1975 라 카페 갤러리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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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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