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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의 인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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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하느님의 모습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그 원형인 하느님에 대해 다루었으니 남은 것은 하느님의 모상에 대해, 곧 인간에 대해 고찰하는 것이다.”

이는 교회의 보편박사라 불리던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이 쓴 「신학대전」에서 윤리신학을 다룬 부분의 문장이다.

「그리스도교의 인간상」의 저자인 요셉 피퍼는 윤리신학에 대한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의 문장이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간과하고 있는 사태를 표현한다고 말했다. 저자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윤리신학에 근거해 저서에서 ‘덕’의 핵심적인 내용을 풀어놓는다.

그는 ‘윤리적 가르침’이 인간에 대한 가장 우선적이고 중요한 가르침이며 인간의 모습을 가시적으로 드러내야 한다고 설명한다. 즉 윤리적 가르침은 그리스도교적 인간 본래 모습을 다뤄야 한다는 의미다. 하느님 모상에 근거한 인간상으로 참된 인간 존재, 곧 올바른 인간상에 관한 것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인간이 올바르게 존재하는 것이 덕의 윤리라면, 인간의 존재를 간과하고 덕을 절대적인 것으로 보는 시선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덕의 본질적인 의미는 ‘인간이 존재할 가능성이 실현된 상태’라고 설명한다. 이어 윤리학을 성경에서 말하는 그리스도인의 완전성에 대한 세 개의 대신덕, ‘믿음, 희망, 사랑’과 네 개의 주요 덕 ‘현명, 정의, 용기, 절제’라는 일곱 가지 표상을 통해 해석한다. 특히 사추덕의 관점에서 인간상의 윤곽을 따라간다.

그는 “정통 신학이 말하는 인간 이념의 본래 형태를 우리 시대에서 보편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회복시키는 것은 중요한 노력이다”라고 말한다.

책은 ‘일반적인 인간상’, ‘그리스도교의 인간상과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덕론’, ‘덕의 참된 개념과 덕의 서열’, ‘현명’, ‘정의’, ‘용기와 주님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구성됐다.


권세희 기자 se2@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18-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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