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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중미술관 ‘가톨릭 종교조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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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조각사의 한 축을 담당해온 가톨릭 종교조각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김세중미술관(관장 김녕)은 한국 근대조각 100주년을 앞두고 ‘한국 근현대조각의 미의식’을 주제로 가톨릭 종교조각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가톨릭 문화의 거장 고(故) 김세중(프란치스코) 조각가를 비롯해 최종태(요셉), 임송자(리타), 이춘만(크리스티나), 최의순(요한 비안네), 최봉자 수녀(영원한 도움의 성모수도회), 김미영 수녀(툿찡 포교 베네딕도 수녀회), 장동호(프란치스코) 등 작가 8명의 개성 넘치는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조각 분야에서 오랫동안 한국적 미의 가능성을 모색해온 대표 작가들이다.

전시는 거룩한 마음이 담긴 조각을 비롯해 기념비적으로 설치된 야외조각들을 기록한 사진과 영상 등 다채로운 작품 40여 점으로 채워졌다.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김세중의 석고 조각 ‘김골룸바와 아녜스 자매’를 비롯해 ‘성모자상’ 작품 사진, 최종태의 단순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나무 조각 ‘성모자상’, 최의순의 ‘14처’ 작품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를 기획한 김영호(베다·중앙대 미술학부 교수) 평론가는 “한국 가톨릭 종교조각의 토착화 과정에서 주목할 점은 수용과 자기반성을 통해 한국적 미의식을 담으려 노력했다는 점”이라면서 “8명의 작가들 작품 모두에서 독자적인 조형성과 토착화를 위한 예술의지가 드러난다”고 밝혔다. 이어 “종교적 신념과 예술의지 사이의 융합에 미학적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 7월 29일까지 서울 효창원로 김세중미술관. 무료 관람.

※문의 02-717-5129 김세중미술관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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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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