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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신유연가’ 연출 공승환(마르티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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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연가’를 연출한 공승환(마르티노·크레이지브로스 대표이사) 감독은 “신앙을 모태로 한 뮤지컬”이라며 “신유박해를 묘사하기 위해 ‘사랑’ 이야기를 극적으로 활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의 역사이자, 가톨릭의 역사인 신유박해를 가톨릭이 더 많은 이들과 나눠야 한다”며 “신자들은 물론, 신자가 아닌 이들에게도 가톨릭을 자연스럽게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한 뮤지컬 ‘신유연가’는 도화를 중심으로 한 삼각관계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왕실의 종친으로 나오는 이민은 기생 도화와 사랑에 빠지며, 신분 차이로 괴로워한다. 이민의 친구 김영기(정민 분)는 천주교를 탄압하라는 명을 받고, 목숨 바쳐 신앙을 지키려는 도화와 갈등을 겪는다.

뮤지컬에서는 순교자들의 거룩한 ‘죽음’을 애절한 멜로디로 표현했다. 작곡은 김진표, 체리필터 등 유명 아티스트의 앨범 프로듀싱과 작곡을 맡은 작곡가 천필재(후고)씨가 맡았다. 그는 “주인공들의 비극적 운명을 표현하기 위해 세계에서 유일한 한국 가톨릭 고유의 장례문화인 ‘연도’의 음률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공 감독은 1999~2012년 KBS PD로 일했다. KBS 미니시리즈 ‘공주의 남자’, ‘매리는 외박중’과 영화 ‘울지마 톤즈’ 등 다양한 방송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연출했다.

믿음 안에서 가장 큰 에너지를 얻는다는 그는 “가톨릭은 콘텐츠가 부족한 점이 아쉽다”며 “젊은 친구들을 위한 콘텐츠가 더 많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성당에 젊은 친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그들 취향에 맞는 문화 콘텐츠를 계속 생산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공 감독은 “신유연가를 가톨릭 문화 콘텐츠로 10년 이상 이어가고 싶다”며 “내년에는 서울에서 공연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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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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