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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가대 성 토마스 신학총서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 해설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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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교회역사상 가장 뛰어난 교회학자 중 하나로 ‘천사적 박사(Doctor Angelicus)’라 칭송받는 성 토마스 아퀴나스.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의 사상을 널리 퍼뜨리기 위한 ‘수가대 성 토마스 신학총서’의 첫 번째 책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 해설서1」이 출간됐다.

성 토마스는 교회 안팎으로 널리 알려진 학자다. 특히 성 토마스의 철학, 그중에서도 형이상학과 인식론 등은 오늘날에도 끊임없이 연구되고 회자되는 분야다. 그러나 그동안 성 토마스에 관한 국내 연구 자료는 성인의 ‘철학’에만 편향된 경향이 있었다.

성 토마스 사상의 정수는 무엇보다도 신학이다. 성인은 인류를 향한 하느님의 구원 역사를 교부들의 가르침과 철학을 바탕으로 종합 정리했다. 성인의 신학은 역사적으로 교도권 관련 가르침의 토대를 이뤘다. 뿐만 아니라 역대 여러 교황들도 성인의 사상을 적극 배우고 가르치도록 권장한 바 있다.

‘수가대 성 토마스 신학총서’는 철학 이외의 분야, 특히 신학 분야의 성 토마스의 사상을 체계적으로 한국교회에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총서다. 수원가톨릭대학교(총장 곽진상 신부, 이하 수원가대)는 2016년 교수회의를 통해 총서를 발간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통해 한국교회에 성인의 사상을 계승한 ‘토미즘’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로 했다. 수원가대는 토미즘을 전공한 윤주현 신부를 중심으로 ‘성 토마스 신학총서 기획위원회’를 구성하고, 곽진상 신부, 김대우 신부, 안소근 수녀, 유희석 신부, 조규홍 교수 등과 함께 총서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에 총서의 첫 권으로 출간된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 해설서1」은 성 토마스의 대표적인 저서인 「신학대전」 전체 3부 가운데 1부의 제1문제부터 제119문제까지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담고 있다. 1부가 다루는 주제는 ▲하느님의 존재와 본성 ▲하느님의 명칭 ▲하느님에게 있어서 지식 ▲하느님의 의지와 섭리 ▲삼위일체 하느님 ▲세상의 창조와 악의 문제 ▲천사의 문제 ▲인간 창조 ▲인간 존재의 구성 ▲인간의 의지와 정신 ▲아담과 하와 ▲하느님의 통치 ▲천사들의 역할 ▲인간의 역할과 운명 등이다. 책은 「신학대전」의 주요 특징과 이 책이 현대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소개하고 있다.

수원가대는 이번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신학대전 해설서」 시리즈를 4권에 걸쳐 출판할 계획이다. 이후 성 토마스의 신학, 인간학, 성경 주해, 영성 분야에 대한 주요 연구서를 순차적으로 번역·출간한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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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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