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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청년미술가회 ‘아트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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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신앙인들이 캔버스라는 작은 창으로 신앙을 표현하고, 미술로 신앙을 나눈다.
가톨릭청년미술가회(회장 송면근, 이하 가청회)는 5월 22~27일 서울 명동 갤러리1898 제2전시실에서 2019 아트마켓 ‘네모 안에 담은 세상’을 펼친다.

2016년 10월 창립한 가청회는 가톨릭신자로서 미술활동을 하는 청년들의 모임이다. 가청회 소속 작가들은 홀로 작업하면서 겪게 되는 어려움을 신앙공동체의 연대를 통해서 극복하고 함께 작업하며, 성장을 이루고 있다.

가청회의 청년작가들은 성미술뿐 아니라 비종교적인 미술 작업 중에서도 각자의 신앙을 바탕으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미술의 외형적 아름다움과 내면적 감동에 그치지 않고, 신앙적으로도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창작하고 있다.

가청회가 이번에 마련하는 아트마켓은 이런 청년작가들의 열정을 담은 미술세계를 신자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다. 단순히 작품을 걸고 관객을 초대하는 전시회가 아니기에 ‘아트마켓’이라는 이름이 어울린다. 마켓, 곧 시장은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이 마주보고 소통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이번 아트마켓의 주제는 25㎝×25㎝ 정사각형의 캔버스를 상징한다. 청년작가들에게 이 캔버스는 각기 다양하게 속해 있는 어떠한 틀, 규격, 울타리, 소속 등의 작은 세계요, 창문이다. 가청회 회원들은 이 속에서 힘차게 살아가는 청년 미술가로서 개개인의 세계관과 신앙을 표현한다. 17명 청년작가들이 이번 아트마켓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서양화, 한국화 도예, 석조, 금속공예 등 50여 점에 달한다.

또한 25일과 26일 양일에는 한국화그리기와 열쇠고리 만들기 원데이클래스도 마련한다. 예술작품 제작을 체험해보는 원데이클래스는 청년작가들이 자신들이 키워온 미술과 신앙을 신자들과 나누는 자리로 진행된다.

가청회 회장 송면근(실바노)씨는 “4년차를 맞아 더욱 결속력을 다지고 단단해지고 있는 우리 가청회가 교회라는 하느님의 울타리 안에서도 젊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존재들이 되길 기도한다”며 “앞으로도 신앙공동체 안의 예술 작품으로 신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가청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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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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