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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사목자 임덕일 신부 묵상집 「말씀의 365일, 삶의 뜨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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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 투병 중인 원로사목자가 매일 한 편씩 기도로 쓴 따뜻한 묵상을 책으로 엮였다.

「말씀의 365일, 삶의 뜨락에서」는 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 임덕일 신부가 2년 만에 낸 묵상집이다. ‘채근담’, ‘명심보감’을 성경 말씀에 비춰 그 안에 담긴 지혜를 찾았던 임 신부는 이제 깊은 묵상을 통해 삶 안에서 하느님을 발견한다.

이번 책에는 기도를 통해 적어 내려간 묵상과 성경구절 365편이 실렸다. 책은 짧은 기간에 쓴 글이 아니라 파킨슨병으로 투병 중인 노신부가 1년 중 매일 일자별로 성실하게 묵상을 기록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임 신부의 성실함과 따뜻하고 간결한 문체는 마치 할아버지처럼 푸근한 인상을 전해준다.

임 신부의 묵상들이 관통하는 주제는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라는 구절이다. ‘한국 꾸르실료의 아버지’라는 별명답게 삶과 신앙의 연결이 탁월하다. 책이 전달하는 주제는 반세기에 걸쳐 하느님 사랑을 전해온 임 신부의 삶을 드러내는 메시지이기도 하다. 책을 펴내고 서울대교구 사제 800여 명에게 책을 선물한 임 신부는 이미 다음 출간할 책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사제서품 50주년을 앞둔 임 신부는 사목 일선에 물러나면서도 “사제가 영성을 전하는 데 은퇴는 없다”며 “죽는 그 날까지 글을 쓰며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 나의 소명”이라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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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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