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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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정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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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세상에 살아 있는 것은 아주 작은 것도 모두 천주의 힘입니다. 낳아서 길러주고 도와 보살피시고, 보호하여 이끌어 주시며, 죽은 뒤에 상을 받는 것은 더 따지지 않더라도, 살아서 지금 받은 은혜도 이미 지극하여 비길 바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죽기까지 받들어 섬기기를 어떻게 해야만 그 은혜에 만분의 일이라도 보답할 수 있겠습니까?”(「상재상서」 중)

우리나라 대표적 호교론(護敎論)서인 「상재상서(上宰相書)」의 저자이자 신유박해 때 아버지 정약종을 잃고도 신앙을 지키다 1839년 기해박해 때 순교한 성인 정하상(바오로).

그의 생애와 신앙을 그린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서울가톨릭연극협회(회장 최주봉, 담당 유환민 신부, 이하 서가연)는 9월 3~11일 서울 중림동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이하 서소문박물관) 개관기념 공연 연극 ‘정하상’을 박물관 내 콘솔레이션홀에서 선보인다. 특히, 기해박해 180주년을 맞은 올해 순교자 성월인 9월에 막을 올리는 연극이라 이번 공연의 의미는 더 크다.

연극 ‘정하상’을 공연하는 서소문박물관은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 성지에 조성된 공간으로, 정하상 성인을 비롯해 성인의 아버지인 복자 정약종(아우구스티노)과 형제인 복자 정철상(가롤로), 누이 성 정정혜(엘리사벳)가 이곳에서 순교했다. 이러한 연유로 서소문박물관 내에는 성인의 이름을 딴 정하상기념경당이 자리하고 있다.

연극 ‘정하상’은 정하상 성인이 사형에 처해지기 직전 새벽, 젊은 관리인 한계원에게 불려가 지난 과거를 이야기하는 것으로부터 전개된다.

연극에는 정하상 성인의 어머니인 성 유소사(체칠리아) 외에도 성인과 함께 기해박해 때 순교한 성 유진길(아우구스티노), 성 조신철(가롤로), 성 앵베르 주교와 성 모방 신부, 성 샤스탕 신부 등이 등장한다.

연출은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장 유환민 신부가 맡았으며, 배우 홍여준(프란치스코 드 살)씨가 정하상 성인으로 출연한다. 이외에도 신현용(대건 안드레아), 남희주(안나), 승주영(안셀모), 이승호(도미니코), 심우창(세베로), 유태균(토마스)씨 등 서가연 소속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다.

유환민 신부는 “순교자에 대해 말할 때 어디서 어떻게 처형됐는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하느님을 만난 그의 삶, 하느님께 드렸던 믿음과 사랑에 주목해야 한다는 말을 마음에 새기고 공연을 준비했다”며 “2019년 다시 기해년을 맞아 180년 전 정하상 성인과 그의 동료들의 뜨거웠던 삶과 그분들의 하느님에 대해 함께 생각해 봤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연 일정은 화, 목, 금, 토요일 오후 4시, 수요일 오후 4시·7시30분, 주일 오전 11시, 오후 4시다.(월요일 공연 없음)

관람료는 무료이며, 문자와 이메일로 예약한 다음 현장에서 티켓을 수령해 관람 가능하다. 예약 문자 010-9108-4672, 이메일 titanic814@naver.com


김현정 기자 sophiahj@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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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9-03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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