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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CAT 프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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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이 세상에 있는 거예요?”, “하느님이 계시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어요?”, “예수님은 정말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셨나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눈으로 보지 못한 하느님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은 당연하다. 신앙 안에서 수많은 질문을 하며 하느님에게 다가가려는 아이들에게 어른들은 침묵이 아닌 신앙을 전하는 용기를 보여줘야 한다.

2013년 여름, 오스트리아와 슬로바키아, 독일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리 교사, 사제와 부모들이 그 용기를 실천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십대를 위한 가톨릭 교리서 「YOUCAT 프렌즈」에 들어갈 기본 원칙을 마련하고 “아이들에게 적합하고 그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교리서가 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YOUCAT 여섯 번째 시리즈인 「프렌즈」는 아이들이 신앙의 기본으로 알아야 할 내용들을 모아 159개의 질문과 응답으로 구성한 책이다.

책은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어디에서 왔나요?’를 주제로 시작한다. 그 안에는 하느님이 계시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지, 성경은 무엇인지 등 아이들이 궁금해할만한 질문들을 모아 답을 달았다. 아울러 사도신경, 성사, 계명, 기도에 대한 교리적인 정보도 친절하게 설명한다. 특히 4부 기도에서는 기도를 왜 하는지부터 시작해 어떻게 하느님과 대화를 나누는지, 기도하는 방법 등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아울러 내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관련된 만화와 사진을 곳곳에 삽입해 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성인이나 유명인사가 남긴 말’을 비롯해 ‘성경 구절’, ‘더 읽어 보기’, ‘더 알아보기’, ‘웃어 보아요!’, ‘YOUCAT 찾아보기’ 등 각 장마다 여섯 가지 정보를 더해 교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함께 공부할 수 있다.

또한 책 끝에 실린 색인으로 본문 내용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예수님의 생애를 요약한 글도 특별 부록으로 실렸다.

책의 저자들은 “신앙을 전하는 가장 완벽한 장소는 교리실이나 성당이 아닌 방 한 구석, 침대 머리맡, 또는 해변이나 공원이 더욱 적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서로 사랑을 주고받는 친밀함 가운데 신앙의 보물을 나누고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부모와 아이가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신앙의 보물을 발견하는데 「YOUCAT 프렌즈」가 소중한 길잡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추천의 글을 통해 “이 책을 곁에 두고 한 장씩 한 장씩, 신앙의 신비와 또 다른 신비들, 여러 다양한 질문과 또 다른 질문들을 아이들과 함께 천천히 읽어 나가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예수님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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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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