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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본문을 이해하는 것뿐 아니라 그것을 살아 내는 것을 돕는 성경 해설서다. 지혜 문학 편에는 구약 성경 입문과 지혜문학(욥기·시편·잠언·코헬렛·아가·지혜서·집회서)을 실었다. 책은 스스로 길, 진리, 생명이라 칭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영감을 받아 세 단계로 된 주석을 단 것이 특징이다. 책 모양의 아이콘으로 표시된 신학적-사목적(길) 주석은 성경 각 권의 구체적인 신학적 특징들을 요약하고 그 성경 저자가 전제하고 있는 습관과 관례들을 상기시킨다.
아울러 주석학적(진리) 주석은 용어나 문장들의 의미를 명확하게 하며 본문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한다. 끝으로 전례적(생명) 주석은 한 성경 본문이 전례주년의 흐름 안에서 읽히는 경우나 성사 혹은 준성사 거행 때 읽히는 경우에 제시된다. 한 본문이 선포되는 특정 전례 행위 안에서 그 본문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설명하며 십자가 모양의 아이콘으로 제시된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