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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오렌지빛 가스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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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국어교사로 평생을 재직, 퇴직 이후에도 꾸준히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윤중리(가브리엘) 작가가 다섯 번째 소설집을 냈다. 네 번째 소설집 「칼과 장미」 이후 9년만이다. 작가의 말에서 “소설이란… 작가 삶의 앙금 아니겠는가?… 내 소설이 픽션 속에 여러 팩트를 머금고 있다는 것도 그런 연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듯, 소설집 곳곳에서 작가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오랜 교직생활과 신앙의 영향으로 교육과 신앙에 대한 이야기들을 지금까지 펼쳐왔다면, 이번 책에서는 정치 등 사회 현실을 품은 이야기가 많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어느 퇴임 교사의 일기 2’를 통해 손자를 돌보는 바쁜 일과를 쫓으며 슬며시 웃음을 짓다가도, ‘코’, ‘한 번도 못가본 나라’ 등에서 드러나는 정치인에 대한 작가의 시선에는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또한 성당과 성지순례 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가 많아 신앙인들은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이나영 기자 lala@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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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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