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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춤을 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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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 관계는 가깝고도 특별하다. 작은 여자아이였다가 여성이 되고 엄마가 될 딸을 보며 엄마는 자신을 딸 안에 투영하기 때문이다. 딸이 자신과 비슷한 인생 경로를 갈 것이라고 여긴 엄마는 자기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 남자, 사회, 여성성을 딸에게 가르쳐준다. 하지만 상대와 쉽게 동일시하기 때문에 때론 복잡한 관계가 되기도 한다.

프랑스 사회심리학자 파트리시아 들라애는 20여 년간 부모 자식 관계, 부부 관계를 다루는 인간관계 전문 기자로 활동했다. 그는 기자로 활동하면서 다른 가족보다도 더 큰 영향을 주고받는 모녀 관계에 집중했다. 특별하고 복잡한 모녀 관계는 일반적인 인간관계 접근 방법과 다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1년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들라애는 100여 명 여성을 만나 상담했다. 그가 만난 엄마와 딸들은 ‘바람직한 엄마와 딸 사이란 무엇일까’, ‘왜 서로 차분히 대화하지 못할까’, ‘우리는 왜 서로에게 이렇게 짜증이 날까’ 등 고민을 털어놨고, 그렇게 모인 엄마와 딸 이야기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엄마와 춤을 추다」에는 ‘엄마와 딸의 관계’, ‘서로 다른 존재임을 받아들이기’, ‘서로 사랑하기 위한 과정’까지 모녀 관계의 어려움, 행복, 기쁨, 슬픔 등 모든 것이 담겼다.

저자는 엄마가 딸에게 주어야 할 것이 ‘사랑, 지표, 자립심’이라고 정리한다.

저자는 “모녀 관계의 장점은 살아가는 데 나름대로 규칙이 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계획도 가진 누군가가 나를 지지하고 나와 동행한다는 느낌을 받는데 있다”며 “엄마라는 존재 안에는 사랑해주는 엄마, 가르쳐 주는 교육자가 모두 있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엄마와 딸이 서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이 필요할까. 들라애는 책을 통해 ‘서로 판단하지 않기’, ‘자신을 용서하기’, ‘장점 보기’, ‘다정한 말 한마디 건네기’ 등을 제안한다.

저자는 “엄마와 딸은 때론 어려운 관계지만 함께 어려움을 이겨 내며 행복을 맛보고 또 다른 발견을 할 수 있는 관계”라며 “엄마와 딸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이 책을 통해 ‘나도 이런 적 있었어’, ‘이게 내가 찾던 거야’라고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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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20-09-22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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