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4일
생명/생활/문화/
전체기사 지난 연재 기사
「새 인간 그리스도에게 지혜를 청하다」 펴낸 서한석 신부

폰트 작게 폰트 크게 인쇄 공유


“예수 그리스도가 취하신 완벽한 인간성에 도달하는 것이 그리스도교의 목표입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인간 예수님을 발견하고 어떻게 완벽한 인간성을 취하셨는지 알아야 합니다.”

가톨릭대학교에서 그리스도론을 강의했던 서한석 신부(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는 “그리스도론은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에 대한 답을 신앙인들 스스로가 찾아가는 여정”이라고 설명한다. 하느님이면서 인간이기도 한 예수 그리스도. 하지만 현대인들은 형식화된 신앙 속에서 인간 예수를 잊곤 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복적인 차원으로 이해하고 ‘신통한 점쟁이’ 정도로 생각하는 신앙을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한 서한석 신부는 「새 인간 그리스도에게 지혜를 청하다」를 통해 ‘새인간’ 그리스도를 설명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공부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이 책은 그리스도론을 신학적 이론의 틀 안에서 제시하기 보다는 인간 예수의 말씀과 행적에 감동받고 깨달음을 얻은 이들의 시선에 집중한다. 1장 출발 그리스도론, 2장 아래 그리스도론, 3장 위 그리스도론에 이르는 책의 전반부에서는 사도들과 복음사가들의 시선으로 드러나는 그리스도론을 관찰한다.


서 신부는 “하느님과 예수님을 체험하기 어려운 현대인들에게 예수님 제자들이 했던 체험을 아는 것은 진정한 신앙인이 되기 위해 중요한 과정이다”라며 “복음서의 예수님이 유일한 실제 역사적 인간 예수님이시자, 예수 그리스도를 논하는 훌륭한 그리스도론의 저서이기 때문에 그리스도론을 논할 때 그 출발점을 복음서에 두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한다.

책은 영성적 차원만 다루지 않는다. 그리스도론에 대한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크 뒤퓌 신부의 저서를 비롯해 수많은 신학자들이 내놓은 그리스도론을 참고했다. 또한 가톨릭뿐 아니라 개신교 서적을 참고해 보다 풍부하게 내용을 구성한 것도 이 책의 특징이다. 서 신부는 “쟈크 뒤퓌 신부는 이 책이 예수 그리스도와 그리스도론에 대한 묵상과 사색을 근거 없이 날조하지 못하도록 본문의 각장에서 제시된 그리스도론의 기초적 체계를 잘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리스도론이라는 어려운 이론을 보다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가톨릭 뿐 아니라 개신교 목사님이 쓰신 책들도 참고했다”고 덧붙였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공식을 주제로 한 4장에서는 니케아공의회, 에페소공의회, 칼케돈공의회 등을 다루며 각각의 공의회를 통해서 형성된 신앙고백 의의를 살핀다. 서 신부는 “그리스도론적 교의의 역사를 완성시키기도 했던 교회 초반기 공의회들은 항구히 균형 잡힌 그리스도론을 지향하면서 모든 종류의 편협주의를 극복했던 과정을 제시했기에 초반기 공의회들의 역사를 살펴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며 “아울러 미사 때 우리가 고백하는 신경을 앎으로써 더욱 굳건한 신앙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그리스도론을 좀 더 쉽게 풀어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서 신부는 “이 책이 형식화된 신앙 속에서 거의 죽어버린 인간 예수님을 다시 소생시키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



[기사원문보기]
가톨릭신문 2020-11-17 등록

관련뉴스

말씀사탕2020. 12. 4

잠언 11장 17절
자애로운 사람은 자신을 이롭게 하고 무자비한 자는 제 몸을 해친다.
  • QUICK MENU

  • 성경
  • 기도문
  • 소리주보

  • 카톨릭성가
  • 카톨릭대사전
  • 성무일도

  • 성경쓰기
  • 7성사
  • 가톨릭성인


GoodNews Copyright ⓒ 1998
천주교 서울대교구 · 가톨릭인터넷 굿뉴스. [전화번호보기]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