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성서학자 게르하르트 로핑크 신부는 다양한 신앙 배경을 가진 가상의 가족에게 50통의 편지를 보낸다. 세례를 받지 않은 아버지, 냉담 중인 어머니, 첫영성체를 한 아홉 살 딸로 이뤄진 베스터캄프 가족은 신부에게 다양하고 기발한 질문을 던진다. 그는 실제로 존재할 많은 베스터캄프 가족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우리의 구체적인 삶을 신앙과 연결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