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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영 교수 「시간론」 개정증보판

추모회 기념사업, 200여 대학에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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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 태암(太巖) 김규영(토마스 아퀴나스, 1919~2016) 교수 「시간론」이 새롭게 나왔다.
 

김규영 교수 제자들로 구성된 태암 김규영 교수 추모회(회장 진교훈)는 추모회 기념사업으로 절판된 「시간론」을 복간, 철학과와 신학과가 있는 200여 개 대학 도서관에 기증하기로 했다. 시간과 영원의 문제에 한평생 매달려 온 스승의 가르침과 연구 업적이 후대에도 계속 빛을 발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다.
 

1979년 서강대출판부에서 출간된 「시간론」은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토마스 아퀴나스, 하이데거 등 주요 철학자들의 시간론을 해설하고 있다. 김 교수의 대한민국 학술원상(1988년) 수상의 기반이 된 역작이다.
 

새로 나온 「시간론」 개정증보판 작업은 추모회 회장 진교훈(토마스) 서울대 명예교수가 맡았다. 한문으로 돼 있던 부분을 읽기 쉽도록 한글로 고치고, 각주의 인용문을 원서와 일일이 대조해 교정했다. 진 교수는 “태암 선생님은 학자로나 인간적으로나 참스승이셨다”면서 “추모회에서는 앞으로도 선생님의 올곧은 삶과 정신을 기리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영 교수는 평안북도 영변 출생으로 경성제국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벨기에 루뱅대에서 중세 철학을 공부했으며 동국대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서울대, 동국대, 서강대, 가톨릭대 교수를 지냈고 한국 철학회 회장을 맡았다.

 

박수정 기자 catherine@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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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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