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섭(그레고리오, 서울대교구 잠실본당)
하느님,
오늘도 하느님과
이야기하고 싶어서 / 기도를 합니다
하느님, / 아내와 자녀를 위하여
부모 형제자매를 위하여
기도를 합니다
하느님, / 수험생의 진학을 위하여
대학 졸업생의 취업을 위하여
젊은 남녀의 결혼을 위하여
기도를 합니다
하느님,
병고에 시달리고 있는 분을 위하여
고통받고 있는 분을 위하여
불쌍한 사람을 위하여
기도를 합니다
하느님, / 봉사자들을 위하여
신부님, 수녀님들을 위하여
기도를 합니다
하느님, / 교황님과 모든 성직자를 위하여 / 우리나라를 위하여 / 세계 평화를 위하여 / 기도를 합니다
하느님, / 하느님은 ‘서로 사랑하여라’하였듯이 / 서로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소망하고 / 기도를 합니다
하느님, / 하느님은 남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을 / 어여삐 여기시고
미천한 저희 기도를 이루어주셨을 때 / 너무너무 기쁘고 / 하느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 저는 마냥 행복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