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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성경통독7강]

2부:파스카 개념 한방에 정리합니다ㅣ탈출기1-18장ㅣ10가지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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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카? 빠스카? 잘 아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완전히 모르는 것도 아닌 참 요상한 그 단어. 이번 영상에서는 탈출기 1-18장 중에서, 파스카 사건을 둘러사고 일어난 일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파스카는 구약과 신약의 핵심을 관통하는 개념으로서, 성경의 핵심에 대한 이해도는 파스카 개념의 이해도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구약의 파스카 사건을 겪으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신관에 큰 변화가 생깁니다. 조상대대로 믿어오던 '아브라함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은 더이상 자신들만의 부족신-지역신이 아니라, 온 세상을 지배하시는 유일하시고 전능하신 하느님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신약의 백성인 교회 역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라는 새로운 파스카 사건을 겪으면서, 예수님은 단순한 예언자가 아닌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나아가 하느님 자신이시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파스카 사건은, 현재의 내 삶과도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하느님은 그저 일주일에 한번 성당에 가서 찾아뵙는 감실 속에 갇혀계신 분이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우리 삶의 현장 속에서, 우리를 자유와 생명의 길로 이끄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 신관이 바뀌어야하는 거지요.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입구에선 교회'가 아니라 '출구에 선 교회'가 되어야합니다. 그렇다면 이 시대의 파라오는 무엇일까요? "인간을 수단화하고 이용하고 억압 함으로써, '살리는 문화'가 아닌 '죽이는 문화' 속으로 우리를 몰고가는 그 모든 형태의 권력과 사회구조들"이 아닐까요? '나 하나 바뀐다고 세상이 뭐가 달라질까?' '내가 말한다고 누가 듣기나 할까?' 그건 모세도 했던 생각들 입니다. 중요한건 '나 하나를 통해서' 하느님께서 일을 하신다는 겁니다. 하느님께서는 지금 나의 응답을 기다리십니다. #내가 모세다!



황중호 신부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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