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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만 주교 제3대 원주교구장에 임명

주한 교황대사관 3월 31일 발표, 교구장 착좌식은 5월 25일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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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교황대사관 3월 31일 발표, 교구장 착좌식은 5월 25일 거행
▲ 신임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왼쪽)가 임명 다음날인 1일 원주시 학성동 주교관에서 원주교구장 김지석 주교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이힘 기자 lensman@pbc.co.kr

서울대교구 총대리 조규만 주교가 3월 31일 제3대 원주교구장으로 임명됐다.
주한 교황대사관은 이날 오후 7시(로마 시각 낮 12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조규만(바실리오, 61) 주교를 원주교구장에 임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또 교황이 1993년부터 23년간 원주교구장직을 수행해온 김지석 주교의 교회법(제401조 1항)에 따른 사임 청원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조 주교의 원주교구장 착좌식은 5월 25일 오후 2시 원동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된다. 새 교구장이 임명됨에 따라 원주교구는 새로운 복음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1955년 6월 부산에서 태어나 가톨릭대를 졸업한 조 주교는 1982년 사제품을 받고 연희동본당 보좌를 거쳐 1990년 교황청립 우르바노대학교에서 교의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가톨릭대 신학대 교수로 재직하다가 2004년 3월부터 주교회의 사무처장 겸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던 중 2006년 1월 서울대교구 보좌 주교로 임명됐다.
이후 조 주교는 서울대교구 서서울지역 및 청소년 담당 교구장 대리, 중서울지역 담당 교구장 대리를 거쳐 서울대교구 총대리 겸 평화방송ㆍ평화신문 이사장으로 일해왔다. 특히 2014년에는 교황방한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서 교황 방한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장ㆍ신앙교리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평신도사도직위원회(겸 여성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2004년 2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교황청 신앙교리성 국제신학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된 조 주교는 교의신학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온 신학자다. 저서로는 「마리아, 은총의 어머니」 「원죄론」 「시원 종말론」 「신 삼위일체론」이, 번역한 책으로는 「종말론」 「하느님의 다스림과 하느님 나라」 「주님의 기도」 등이 있다.
조 주교는 임명 발표 직후 서울대교구청 회의실에서 열린 축하식에서 “48년간 서울대교구에 살며 너무나도 많은 은혜를 받았다”면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한 서울대교구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는 평화로운 원주교구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교구에서 오랫동안 중책을 맡았던 조 주교가 떠나게 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전하면서 “지난해 설립 50주년을 맞은 원주교구가 착한 목자를 맞아 더욱 발전하기를 기도하겠다”고 새 교구장 임명을 축하했다.
김지석 주교의 은퇴로 한국 교회 현직 주교는 25명(추기경 1명, 대주교 2명, 주교 22명), 은퇴 주교는 13명(추기경 1명, 대주교, 3명, 주교 9명)이 됐다. 남정률 기자 njy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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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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