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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뿌리 뽑고 참 언론 키워나가자

교황, 홍보 주일 담화 발표




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은 제52차 홍보 주일(13일) 담화에서 가짜 뉴스를 뿌리 뽑고 평화를 위한 언론을 증진할 것을 요청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요한 8,32)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교황은 허위 정보를 확산시키는 가짜 뉴스가 하느님과 이웃, 사회와 피조물을 거스르는 수많은 형태의 악행 중 하나라고 규정했다.

교황은 가짜 뉴스가 확산되는 이유를 "원하는 목적을 위해 나아가고 정치적 의사 결정에 영향을 끼치며 경제적 이익 추구에 이용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가짜 뉴스는 "타인을 불신하게 만들고 적으로 받아들이게 하며 마침내 타인을 악마로 여기고 분쟁을 조장하기에 이른다"고 그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에 교황은 "가짜 뉴스는 너그럽지 못하고 과민한 태도의 표식이며 교만과 증오의 확산을 불러올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교황은 가짜 뉴스의 가장 큰 폐단이 '진리를 왜곡하는 것'이라고 했다. 가짜 뉴스는 아무리 옳은 것처럼 보여도 그 결과가 참됨이 아니기에 진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가짜 뉴스를 식별하는 방법은 뉴스가 다툼을 유발하고 분열을 조장하며 단념하게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의식적이고 성숙한 성찰을 증진해 건설적인 대화와 유익한 활동으로 이끄는 것인지 식별하는 것이다.

가짜 뉴스를 예방하고 뿌리 뽑기 위해선 '진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고, '주의 깊은 식별 과정'이 요구된다고 교황은 밝힌다. 진리에 대한 교육은 "선을 알아보고 어떤 유혹에도 굴하지 않도록 우리를 깊은 내적 갈망과 성향을 식별하고 평가하고 숙고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다.

교황은 "진리를 추구하기 위해선 친교를 증진하고 선을 장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황은 "탐욕에서 벗어나 경청의 자세로 진솔한 대화를 하고, 선을 지향하며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인간은 하느님의 충실성과 성실성 안에서 스스로 진리를 체험하면서 그 진리를 발견할 때 자유롭게 된다"고 했다.

교황은 가짜 뉴스를 예방하기 위해선 '평화의 언론'을 증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평화의 언론은 거짓과 미사여구, 선정적인 헤드라인에 대항하는 참된 언론을 말한다. 교황은 평화의 언론을 △사람을 위해 사람이 만드는 언론 △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대다수의 세상 사람들에게 봉사하는 언론 △속보에 집중하기보다 올바른 과정을 통해 이해를 증진하고 해결에 이바지하고자 갈등의 근본 원인 규명에 집중하는 언론 △고조되는 비난과 언어폭력에 대한 대안적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헌신하는 언론이라고 정의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평화신문  2018.05.08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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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51-58 그때에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52 그러자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유다인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5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54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58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리,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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