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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이익 위해 미래 세대 권리 뺏는 건 불의”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취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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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취소 촉구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 강우일 주교는 17일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취소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사업을 원점에서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 주교는 “강원도 양양군이 설악산에서 추진하고 있는 오색케이블카 사업은 우리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라며 “당장의 이익을 위해 다른 생명과 미래 세대의 권리를 빼앗는 일은 그 자체가 불의”라고 지적했다.

강 주교는 또 “공공의 자연을 무분별하게 훼손했을 때 얼마나 참담한 결과가 오는지 우리는 이미 4대강 사업에서 충분히 배웠다”며 “강에 이어 산마저 망가뜨리는 것은 ‘우리 공동의 집’을 스스로 허무는 것이며 인간과 하느님의 관계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강 주교는 이어 설악산을 존중하고 보전하는 결정이 내려지기를 관계 당국에 강력히 촉구하면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을 통해 우리 사회가 생태적으로 회개하는 전환점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주교회의는 지난해 7월 설악산을 비롯한 자연공원 내 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하지만 정부는 종교계를 비롯해 사회 각계각층에서 자연 생태계를 보전해야 한다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조건부로 허가했다.

김유리 기자 lucia@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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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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