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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익 신부의 한 컷] 하늘을 우러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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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트기 전
캄캄한 비포장 길을 한참이나 달렸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이 걷히면서
밝아지기 시작한 하늘.
그 하늘을 우러르며 주님의 은총을 기원합니다.

이마에 재를 바르고
본디 먼지였던 내가 먼지로 돌아갈 것을 묵상하며
시작한 사순절.
회개와 거룩한 재계로 주님의 영광,
그 환한 빛을 찾아가는
거룩한 시간이 되기를 다짐합니다.



이동익 신부(레미지오·서울 공항동본당 주임)
가톨릭대 신학대학에 입학한 해부터 사진을 찍기 시작, 1992년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사진 강좌를 담당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로서의 길도 병행해왔다. 현재 서울 공항동본당 주임으로 사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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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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