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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더블린, 8월 세계가정대회 준비로 분주

8월 21~26일 열려… 교황 참가, 한국 교회 대표로 김희중 대주교 등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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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조직위가 발표한 더블린 세계가정대회 홍보 이미지.



성 파트리치오(패트릭)와 성골롬반외방선교회의 나라 아일랜드가 8월 21일 개막하는 제9차 더블린 세계가정대회를 앞두고 행사 준비에 분주하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개막식을 전국 26개 교구에서 같은 시각에 동시에 열어 더블린뿐 아니라 아일랜드 전역의 가정 축제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가정을 말한다! 우리가 가정이다!’라는 표어 아래 그리스도인 가정의 신앙을 다지는 사전 프로그램을 이어가면서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확실치 않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대회 참가가 최근 확정돼 아일랜드 교회는 한층 들뜬 분위기다. 교황의 아일랜드 방문은 1979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40여 년 만이다. 대회 의장 겸 더블린대교구장 디아르무드 마틴 대주교는 “오늘날 가정이 직면한 도전에 동참하기 위한 교황의 방문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바티칸 뉴스에 알려왔다.

3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세계가정대회는 각국의 가톨릭 가정이 모여 신앙의 기쁨을 나누면서 가정생활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국제 행사다. 대회 주제는 ‘가정의 복음: 세상을 위한 기쁨’이다.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워크숍ㆍ사목회의ㆍ가정 축제ㆍ강연ㆍ문화체험ㆍ성찬 기도회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교황은 8월 25일 더블린에 도착해 5개 대륙 대표 가정들의 축제에 참가한 뒤 이튿날 피닉스 파크에서 폐막 미사를 주례할 예정이다.

대회 주제에서 드러나듯, 주요 프로그램은 현대 사회의 가정 문제를 다룬 주교 시노드가 끝난 뒤 발표된 교황 문헌 「사랑의 기쁨」(2016년)에 담긴 정신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돼 있다.

아일랜드 출신인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서장 케빈 패럴 추기경은 “「사랑의 기쁨」을 격려하고, 증진하고, 안내하고, 가르치고, 돕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해외 참가자들에게는 아일랜드의 전통 깊은 가족 문화와 친근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홍보 담당 브렌다 드럼은 “현재 58개국에서 대회 참가를 신청했으며, 자원봉사자 8000여 명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청한 사람 중 많은 사람이 ‘아일랜드에서 열리기 때문에 간다’, ‘아일랜드에 꼭 가보고 싶었다’ 등의 이야기를 한다”고 덧붙였다.

아일랜드 신자들은 지난달 교황에게 선보인 대회 공식 ‘성가정 이콘’을 앞세우고 전국 교구를 순례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성직자 대표로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원회 위원장 이성효 주교와 총무 이근덕 신부가 대회에 참가한다. 또 몇몇 교구가 교구별 참가를 준비 중이다.

김원철 기자 wckim@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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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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