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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사명 받아들이고 끝까지 신앙을 증거하라

교황 전교주일 담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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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사진>은 제92차 전교주일(21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그리스도께서 맡기신 선교 사명을 열린 자세로 받아들여 땅끝까지 복음을 선포하고 신앙을 증거할 것을 요청했다.

‘젊은이들과 함께, 모든 이에게 복음을 전합시다’라는 제목의 담화에서 교황은 모든 그리스도인 특히 그리스도를 따르고자 하는 젊은이들에게 자신의 소명을 찾고 발견하고 끝까지 지켜 주님 사랑을 전파할 것을 당부했다.

교황은 젊은이들에게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 교회를 두려워하지 마라”고 촉구했다. 삶을 기쁨으로 가득 채워 주는 보화가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지금의 내 상황이시라면 어떻게 하실까? 자문하면서 십자가에서 자신을 내어 주시는 하느님의 논리를 배우라”고 권고했다.

교황은 복음 선포를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복음 선포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불을 놓는 것이며 그 불로 타오르는 사람을 완성시켜 주고 서로 사랑하는 이들에게 빛을 밝혀 주며 온기를 전하는 것”(2코린 5,14)이라고 했다.

덧붙여 선교의 가장 변방인 ‘땅끝’은 “신앙에 무관심한 곳, 하느님 안에서 사는 충만한 삶을 증오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황은 “신앙에서 멀어지고, 무관심하고, 적대적이며 반감을 가진 모든 이과 사랑의 나눔을 할 수 있는 것이 ‘만민 선교’”라고 부연했다.

교황은 “디지털 세상에서 소셜 네트워크는 경계를 허물고 거리감을 없애며 차이를 줄였지만 참으로 우리 삶을 내어 주지 않는다면 결코 삶의 참된 친교는 나눌 수 없을 것”이라며 “땅끝까지 이르는 선교에 동참하려면 우리를 이 땅에 보내신 하느님께서 주신 그 소명에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끝으로 ‘젊은이, 신앙과 성소 식별’을 주제로 10월 한 달간 로마에서 열리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제15차 정기총회가 젊은이들에게 주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을 일깨우고 선교 제자가 되겠다고 다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주교회의 복음선교위원장 손삼석 주교 담화 발표



주교회의 복음선교위원회 위원장 손삼석<사진> 주교도 ‘전교로써 하느님의 생명을 전합시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하고, “기도하고 일하는 복음의 증거자가 되어 하느님 나라를 전하는 데 온 힘을 쏟자”고 요청했다.

손 주교는 “전교는 복음의 기쁨을 세상에 드러내는 거룩한 작업”이라며 “그리스도 안의 사랑과 일치로 전교의 열매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교의 목적은 결코 교회의 세 불리기가 아니라 하느님의 생명력으로 죽어 가는 세상을 살리는 것”이라며 “전교가 하느님의 진리를 전하는 것임을 잊지 말자”고 당부했다.

해마다 10월 셋째 주일에 지내는 ‘전교주일’은 1926년 비오 11세 교황이 교회와 모든 그리스도인의 선교 의식을 일깨우고 전교 지역을 돕고 기도하기 위해 제정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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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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