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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사제 18명 탄생… “예수님 따르는 삶” 다짐

수원·춘천·원주교구 사제 서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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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된 수원교구 사제 서품식에서 수원교구장 이용훈(왼쪽)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이 수품자들의 머리에 손을 얹어 안수하고 있다. 윤재선 기자



수원과 원주, 춘천교구는 지난 7일 오후 2시 일제히 사제 서품식을 거행하고, 모두 18명의 새 사제를 배출했다.

수원교구에서 13명, 원주교구 4명, 춘천교구에서 1명의 새 사제가 탄생해,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며 양 냄새 나는 목자가 될 것을 다짐했다.



수원교구 사제 서품식은 7일 수원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인간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기억해 주십니까?, 사람이 무엇이기에 이토록 돌보아 주십니까?’(시편 8,5)를 주제 성구로 거행된 서품식에는 사제단과 새 사제들의 가족, 신자 2500여 명이 함께해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하느님의 착한 목자로 살아가기를 기원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강론에서 “새 사제들은 고통받는 이들의 사정을 귀담아듣고 비천한 처지에 놓인 이들과 가진 것을 나누며 주님께서 사제의 손에 맡기신 모든 일을 위해 몸과 머리를 숙이는 겸손한 자세로 소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새 사제들이 주님께 대한 항구한 믿음을 고백하고, 교회의 가르침과 정신에 따라 기쁨과 평화를 누리며 백성들을 위해 기꺼이 봉사하는 참 목자가 되도록 기도해 달라”고 신자들에게 요청했다.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축하 메시지를 보내, 새로 서품되는 이들과 가족들에게 교황의 사도적 축복을 전했다. 아울러 “착한 목자이신 그리스도께서 수품자들을 당신 사랑 안에 머물게 하시고, 성령을 통해 인도해주시길 기도한다”고 축하했다.

이날 사제품을 받은 현정훈 신부는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라는 수품 성구처럼 기도 안에서 예수님을 바라보며 겸손하고 온유한 사제의 모습으로 살아가겠다”고 기뻐했다.

상종수 신부의 부친 상정균(스테파노, 동수원본당)씨는 “신자들을 사랑하며 무엇보다 가난하고 불쌍한 이들을 우선으로 보살피는 착한 목자가 되기를 하느님께 기도드렸다”고 말했다.

서품식이 끝난 정자동 주교좌성당 앞은 축하 현수막과 새 사제의 앞날을 축복하는 다양하고 재미난 팻말들로 넘쳐났다. 이날 한파가 몰아쳐 몸은 꽁꽁 얼어붙었지만 새 사제와 신자들의 얼굴엔 기쁨에 찬 웃음이 가득했다.

13명의 새 사제 탄생으로 수원교구 사제 수는 505명이 됐다.

cpbc 가톨릭평화방송은 서품식을 7일과 9일 두 차례 녹화 방송했다.

윤재선 기자 leoyun@cpbc.co.kr



▲ 7일 거행된 원주교구 사제 서품식에서 사제 및 부제 수품자들이 옆드린 가운데, 성인 호칭 기도가 울려퍼지고 있다. 백정현 명예기자



원주교구는 7일 배론성지 최양업 신 부 기념 대성전에서 교구장 조규만 주교 주례로 사제 서품식을 거행하고, 이태섭ㆍ전봉환ㆍ이진규ㆍ김재훈 사제 등 새 사제 4명을 배출했다. 이로써 교구 사제 수는 124명이 됐다.

조규만 주교는 서품식 훈시에서 “사제는 선교에 앞서 하느님과의 친교관계를 우선으로 여겨야 한다”며 “사제는 신자들에게 하느님과의 관계를 모범적인 삶으로 우선 보여줘야 하는 존재”라고 말했다. 신자들에게는 “사랑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전해야 하는 사제들을 위해 기도해달라”고 청했다.

이날 서품식에는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신자 2000여 명이 함께해 새 사제 탄생을 축하했다.

백정현 명예기자


▲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가 김병운 수품자에게 안수하고 있다. 이정훈 기자


춘천교구도 같은 날 춘천 죽림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김운회 주교 주례로 사제 서품식을 거행하고, 김병운 새 사제를 배출했다. 김 신부는 지난 1일 교구 설정 80주년의 해 개막과 동시에 탄생한 ‘80주년둥이’이기도 하다. 이로써 춘천교구 사제 수는 117명이 됐다.

김운회 주교는 훈시에서 “새 사제는 하느님의 법을 깊이 묵상하며, 읽는 바를 믿고 가르치며 가르친 바를 실천해달라”며 “참된 사랑과 변함없는 기쁨으로 그리스도의 직무를 수행하고, 예수님 따르는 삶을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서품식에 참여한 사제단과 신자 1000여 명은 새 사제가 주님 따르는 참 목자가 돼달라고 함께 기도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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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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