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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복구에 도움 주셔서 감사… 1차 구호 지원금 4억 5000만 원 전달”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 감사 메시지




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사진>가 산불 피해 이재민과 신자 가정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보내준 전국 교구장 주교와 사제, 수도자, 신자 모두에게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김 주교는 16일 감사 메시지를 내고 "산불 피해의 고통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이웃들의 사랑을 체험하며, 저는 교구를 넘어 우리 모두가 진정으로 하느님 안에 한가족임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큰 재난으로 이웃이 힘들고 어려울 때 합심해준 한국 교회 구성원 전체에 감사의 뜻을 표한 것이다.

김 주교는 "산불이 발생한 고성ㆍ 속초ㆍ강릉ㆍ동해ㆍ인제 지역은 바로 우리 춘천교구의 귀한 터전이었기에, 이번 재해는 저와 춘천교구민 모두에게 내 가족의 고통을 마주하는 것, 그 자체였다"며 "평생을 일구고 살아온 집을 잃고 망연자실해 하는 양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마음이 너무도 참담했고 아팠다"고 전했다.

김 주교는 "이웃 교구 주교님들께서 전해주신 위로의 말씀들, 사제ㆍ수도자ㆍ교우들 모두 한마음으로 보내주신 기도와 염려들, 2차 헌금이나 모금 활동을 통해 십시일반 모아주신 성금들, 자원봉사의 발걸음 등 이 모든 것이 강원 지역의 이웃들과 춘천교구민들에게 지금의 고통을 이겨낼 용기와 희망을 선물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교구는 전국에서 보내준 정성을 모아 지난 15일까지 모금된 총 성금 8억 7027만 9000원 중 4억 5000만 원을 이튿날인 16일 피해 교우 가정과 관공서에 1차 구호 지원금으로 전달했다. 춘천교구는 피해 신자가 19가정에 이르는 동명동본당에 1억 6000만 원, 13가정이 피해를 본 교동본당에 7000만 원 등 6개 본당에 총 3억 5000만 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교구는 속초시와 고성군에 각각 5000만 원과 4000만 원을, 일부 시설 피해가 발생한 까리따스마태오요양원에 1000만 원을 지원했다. 교구는 추가로 모금되는 성금으로 2차 지원을 할 계획이다.

관심과 지원은 계속되고 있다. 16일 제주교구 관리국장 임남용 신부와 제주교구 평협 고용삼(베네딕토) 회장이 춘천교구청을 찾아 김운회 주교에게 성금을 직전 전달했다. 또 (주)경동제약(회장 류덕희)도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의약품과 현금 1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에 전달했다.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의 산불 피해 지원 성금 계좌에도 19일 현재 1691만 9500원이 답지했다. 가톨릭평화신문은 모금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김 주교는 "이번 재해가 다 복구되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저와 우리 춘천교구민들도 지금의 고통과 슬픔을 넘어 일상을 재건하는 부활을 이룰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춘천교구는 4~5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교구민 48가정의 가옥이 피해를 봤다. 수도회 요양원도 피해가 났고, 교구 묘지도 전소됐다.

춘천교구는 산불 발생 이튿날인 5일 교구 비상대책위원회를 조직해 피해 지역 신자 돌보기에 전력을 다하는 등 교회는 물론, 지역사회를 위한 등불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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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4.24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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