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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영성 담은 스마트 의료시대 선도” 다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축복식… 가톨릭 영성 바탕으로 한 치유 역사의 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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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개원 기념식에서 염수정 추기경과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 손희송 주교가 의료지원 로봇 마리아의 안내에 따라 자리로 이동하고 있다.



수도권 서북부 지역을 대표할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원장 권순용)이 10일 축복식을 겸한 개원 기념식을 거행하고, 가톨릭 영성을 바탕으로 한 치유 역사의 장을 열었다.

서울시 은평구 통일로 1021에 들어선 은평성모병원은 대북보건의료의 거점병원, 4차 산업시대의 첨단 정보화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한 병원, 가톨릭 영성을 담은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병원을 기치로 내걸었다.

은평성모병원은 39개 진료과에 장기이식센터를 비롯해 심장혈관병원 및 혈액병원과 뇌신경센터, 안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12개 다학제 협진 센터를 갖추고 있다. 지난 4월 1일 진료를 시작했으며 개원 한 달 만에 외래환자 2000명을 넘어섰다. 병원은 환자 중심의 다학제 협진, 원데이ㆍ원스톱 진료, 중증 환자 신속 진료 시스템으로 ‘기다림 없는 병원’을 표방한다.

개원 기념식은 병원 입구에서 기념식수 행사를 시작으로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의 축복식 순으로 거행됐다. 행사는 의료지원 로봇 마리아의 안내로 귀빈들이 착석하면서 시작됐다. 은평성모병원은 자체적으로 회진 로봇(폴)과 의료지원 로봇(마리아)을 개발했다. 오프닝 영상과 함께 ‘사랑의 불’ 점화식에 이어 권순용(베드로) 초대 병원장의 임명장과 깃발 수여식이 진행됐다.

권순용 은평성모병원장은 취임사에서 “서북권의 첫 대학병원으로서 치유자 예수 그리스도를 체현하는 좋은 병원을 만들고, 가톨릭 영성을 담은 스마트 의료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염수정 추기경은 축사에서 “가톨릭 의료기관으로서 생명을 존중하며, 높은 윤리의식과 수준 높은 임상연구로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가 함께하는 병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는 “아픈 이들은 애정어린 관심과 인간적 온기를 느끼고 싶어 한다”며 “구성원들이 하느님의 아름다운 치유 계획 안에서 착한 사마리아인이 되어 달라”고 전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개성에서 38km 떨어진 병원은 남북한 보건의료를 위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며 “가톨릭의 풍부한 대북사업을 경험으로 남북보건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개원 기념식에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이사장 손희송 주교를 비롯한 서울대교구 주교단, 원로사목자 박신언 몬시뇰, 가톨릭대 총장 원종철 신부, 3지구(은평구) 사제단, 김미경 은평구청장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은평성모병원은 개원 기념식에 앞서 병원 대강당에서 ‘스마트 은평, 스마트 호스피탈’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지혜 기자 bonaism@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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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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