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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열심이던 신자가 갑자기 이단에 빠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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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던 신자가 갑작스레 교회를 떠나 다른 종교로 가거나 이단에 빠지는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왜 열심이던 신자들도 이단에 힘없이 무너지나요? 다른 신자들도 따라서 신앙을 져버리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이 듭니다.(ID rej***)

 →인간은 본래 약한 존재입니다. 열심이던 신자도 순간적으로 유혹에 빠질 수 있다는 겁니다. 종교를 왔다갔다하는 이들은 스스로 괴로움에 빠지기 일쑤입니다. 얼마 전에 불거진 `가짜 신부` 사건만 하더라도 교회가 적극적으로 알려, (유혹에 약한) 이들을 곁에서 돌봐줘야 함을 보여준 사건입니다.(ID knh***)

 →신앙심이 굳건한 사람은 이단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학문으로 신앙을 공부한 이는 넘어갑니다. 신앙은 믿음에 대한 문제이지 지식으로 판단할 것은 아닙니다.(ID glo***)

 →굳건한 신앙심으로만 이단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학문은 소홀해도 된다는 뜻인가요? 교리와 성경공부는 쓸모 없는 것인가요? 오히려 교육에 힘써야죠. 성경의 각 구절이 무엇을 뜻하는지 제대로 알아서 `그냥 따름`이 아닌 `말씀대로 따름`을 실천해야죠.(ID sun***)

 →영성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식쌓기도 중요합니다. 하느님을 올바로 알면 누가 뭐라고 넘어가지 않습니다. 제대로 알아야 복음을 전하고, 영성도 자라는 것이죠.(ID mong***)

 →고려대 노길명 교수는 신흥종교의 출현과 더불어 신자들이 이단에 빠지는 데는 사회적 모순과 부조리에서 비롯한 불안심리도 영향을 미친다고 했습니다. 자신이 믿던 신앙에 대한 의심과 더불어 개인의 불안심리가 합쳐져 이단에 빠지는 겁니다. 교회는 이단 매뉴얼을 만들거나 상담소를 운영해 신자들 가까이에서 공동체를 지키기 위한 노력해야 합니다.(ID joh***)

정리=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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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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