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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양2동본당 빈첸시오회, 어려운 이웃 찾아 25년간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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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도 가족들과 밥 한 끼 먹는 것은 고사하고 어두운 방에서 몸조차 가누지 못하는 이웃들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교회 울타리를 나서는 주인공들은 바로 서울 자양2동본당(주임 조원필 신부) 빈첸시오회(회장 조상섭) 회원들이다.

9월 8일 여전히 덥고 습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으로 도시락을 배달하는 회원들의 얼굴에선 행복한 미소가 흘러넘쳤다. 특히 이들은 한 목소리로 말한다.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어려운 이웃의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자양2동본당 빈첸시오회 회원들은 올해 4월부터 매달 둘째 혹은 다섯째 주 목요일마다 서울대교구 단중독사목위원회(위원장 허근 신부) 가톨릭사랑평화의집에서 봉사하고 있다. 가톨릭사랑평화의집에서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서울대교구 빈첸시오회 회원들을 비롯해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어려운 이웃들과 나눌 도시락을 만들고 배달한다.

본당 회원들이 쪽방촌 이웃들을 위한 도시락을 만들고 배달한 봉사 기간은 짧지만, 단체를 설립한 후부터 이미 25년간 여러 곳에서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회원들은 매달 첫째 주 토요일에는 서울 성가복지병원에서 노숙인들을 위한 식사를 돕고, 셋째 주 주일에는 경기도에 위치한 사강보금자리 요양원에서 봉사를 한다.

본당 빈첸시오회 회원으로서 11년째 봉사하고 있는 조상섭 회장은 “한여름 더위에 선풍기도 사용하지 못하고 고생하는 분들을 보면 마음이 찡했다”면서 “그분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힘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이 열심히 봉사하는 회원들의 공로라고 말하고 “계속해서 배려와 나눔의 자세로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최유주 수습기자 bright_ju@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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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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