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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현양 미사 봉헌하고 진산역사문화관 개관

진산성지, 124위 시복 4주년 미사윤지충·권상연 복자 영정 첫 공개

▲ 유흥식(왼쪽에서 열한 번째) 주교와 사제들, 금산군 관계자들이 구 진산초등학교 지방분교에 새로 지은 진산역사문화관 개관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대전교구 진산성지(전담 김용덕 신부)는 5월 29일 충남 금산군 진산면 실학로 207 성지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123위 시복 4주년 기념 순교자 현양 미사를 봉헌하고, 진산역사문화관을 개관했다.

대전 중부지구 사제 10여 명이 공동 집전한 미사에서 김용덕 신부는 강론을 통해 윤지충 복자의 어머니이자 권상연 복자의 고모인 안동 권씨를 언급하면서, 안동 권씨는 "제사를 없애고 신주를 불태우는 폐제분주의 의미를 잘 알면서도 아들에게 '죽어야 사는' 신앙의 길을 걷도록 했다"고 말하고, 어머니의 신앙과 순교로 그 신앙을 따른 아들과 조카의 신앙을 기렸다.

이날 미사 중에는 홍용선(요셉, 71, 주교좌 대흥동본당) 화백이 그린 한국 교회의 첫 순교자 윤지충(바오로, 1759~1791)과 권상연(야고보, 1751~1791) 복자의 영정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관련 인터뷰 13면

이에 앞서 유 주교와 사제들, 신자 1000여 명은 장태산 자연휴양림 집결, 장안-진산성지 순례길 5㎞를 걸으며 신앙 선조들의 순교신앙을 되새겼다.

미사에 이어 개관식을 한 진산역사문화관은 진산성지가 진산군 지방특별교부세와 군비 10억 원을 들여 진산면 지방리 353-1 옛 진산초등학교 지방분교에 지은 대지 9850㎡에 전체 건축면적 262.99㎡, 8.05m 높이의 지상 1층 건물로, 두 순교복자가 1791년 순교하는 계기가 되는 진산사건 사료실과 진산역사문화실로 이뤄져 있다.

한편 교구 하부내포성지(전담 윤종관 신부)는 같은 날 충남 부여군 홍산면 삽티로 489-6(상천리) 삽티성지에서 교구 총대리 김종수 주교 주례로 성 황석두 루카 안장 기념일 현양 미사를 봉헌했다.

성지 측은 미사 뒤 삽티성지 성역화 사업을 보고한 뒤 김 주교 선창으로 하부내포성지 순례자의 기도를 바쳤다.

미사에 앞서 황석두 성인 안장 기념 경당인 '성석당'과 성수대의 일종인 '성석천' 축복식이 거행됐다. 성석당은 우천 시 미사를 봉헌할 수 있도록 다목적 건물이며, 성석천은 오래전에 대전 시내의 한 성당에서 세례성사 때 사용해오던 성수대로, 십수 년 전부터 골동품점에 있던 것을 성지에서 입수, 이번에 삽티성지에 설치하게 됐다. 또한, 1960년대 중반부터 25년간 교구 주교좌 대흥동성당에서 사용됐던 중앙 제대는 대전 시내 한 본당에서 10여 년간 쓰이다가 이번에 삽티성지 내 황석두 루카 성인의 빈 무덤 위에 설치돼 '황석제대'라고 불리게 됐다.

윤 신부는 현양 미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150년 동안이나 잊혔던 이곳 삽티를 2016년 교구장 주교님께서 교회의 공식 순례지로 선포하신 데 이어 오늘 황석두 성인의 빈 무덤 위에 안치한 이 제대를 중심으로 순례자들의 기도 소리가 삽티 계곡에 가득 차게 됨으로써 옛 순교자들의 신앙이 부활하게 됐다"고 밝혔다.

글·사진=오세택 기자

sebastiano@

cpbc.co.kr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8.06.07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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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그의 이름은 요한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7-66.80 57 엘리사벳은 해산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58 이웃과 친척들은 주님께서 엘리사벳에게 큰 자비를 베푸셨다는 것을 듣고, 그와 함께 기뻐하였다. 59 여드레째 되는 날, 그들은 아기의 할례식에 갔다가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아기를 즈카르야라고 부르려 하였다. 60 그러나 아기 어머니는 “안 됩니다. 요한이라고 불러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61 그들은 “당신의 친척 가운데에는 그런 이름을 가진 이가 없습니다.” 하며, 62 그 아버지에게 아기의 이름을 무엇이라 하겠느냐고 손짓으로 물었다. 63 즈카르야는 글 쓰는 판을 달라고 하여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다. 그러자 모두 놀라워하였다. 64 그때에 즈카르야는 즉시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65 그리하여 이웃이 모두 두려움에 휩싸였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이 유다의 온 산악 지방에서 화제가 되었다. 66 소문을 들은 이들은 모두 그것을 마음에 새기며, “이 아기가 대체 무엇이 될 것인가?” 하고 말하였다. 정녕 주님의 손길이 그를 보살피고 계셨던 것이다. 80 아기는 자라면서 정신도 굳세어졌다. 그리고 그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 나타날 때까지 광야에서 살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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