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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공부로 뭉친 신자들… 신앙생활 튼튼해져

서울 천호동본당 ‘성서 백주간’... 반·구역 단위로 매주 참여, 가정 내 기도 공간 만들기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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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호동본당 주임 임승철 신부가 3월 17일 ‘성서 백주간’ 1주년을 맞아 성경 공부를 개근한 신자들에게 상장과 상품을 수여하고 있다.



“성서 백주간 활동을 통해 본당 공동체가 활성화됐고 신자들에게서도 더욱 기쁘게 신앙생활을 하게 됐다는 말을 듣습니다.”

서울대교구 천호동본당 주임 임승철 신부는 ‘성서 백주간’을 시행해온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이렇게 평가했다. 성서 백주간은 신자 재교육을 위해 반ㆍ구역 단위로 소공동체를 만들어 매주 함께 성경 공부를 하는 활동이다.

서울 천호동본당은 17일 ‘성서 백주간’ 1주년을 맞아 그동안 성경 공부를 개근한 신자 263명에게 상장과 상품을 수여하고 남은 2년도 열성적으로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

본당 신자들의 성경 공부는 임 신부의 오랜 꿈이었다. 임 신부는 “성경 말씀을 신자들이 자세히 알 수 있다면 더욱 기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해왔다”고 말했다.

임 신부의 꿈은 지난해 천호동본당 전 신자를 대상으로 성서 백주간 활동을 시행하면서 이뤄졌다. 지난해 3월 본당 설립 60주년을 맞은 천호동본당은 사목 목표를 ‘우리의 희망 성서 백주간, 우리의 평화 성체조배’로 정하고 본격적으로 성서 백주간 활동을 시작했다.

본당 신자들도 여기에 응답해 750여 명이 활동 신청서를 제출했다. 본당 지역장과 구역장 봉사자들은 이전에 성경 공부 활동을 시행했던 서울 성북동본당을 찾아 10주간 진행 교육을 받았다.

임 신부는 “지금까지 활동이 이어진 것은 모두 신자들의 열성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지금도 600여 명의 신자가 매주 성경 공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주변 본당에서도 천호동본당을 따라 성경 공부에 나서고 있다. 천호동본당 성서사목분과장 이상례(율리에타) 씨는 “다른 본당 소속 신자가 성경 공부를 위해 소모임을 찾아오기도 한다”며 “9지구 내 다른 본당들에서도 성경 공부 모임을 시작하는 움직임이 있다”고 귀띔했다.

천호동본당의 다음 목표는 ‘가정 내 기도 공간 만들기’다. 임 신부는 “선교의 기둥은 바로 가족”이라며 “신자들이 가정 내에 작은 기도 공간을 만들면서 성경 공부를 통해 느낀 신앙의 기쁨을 가족들과도 함께 나누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현민 기자 mem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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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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