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토마스 아퀴나스 「신학대전」 번역·연구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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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성토마스연구소 축복식에서 손희송 주교(흰색 제의)와 이재룡 신부(손 주교 오른쪽)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성토마스연구소 제공 |
한국성토마스연구소(소장 이재룡 신부)는 최근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경강로산전7길 28-53에서 손희송(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가졌다.
연구소는 그리스도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신학 저술로 꼽히는 성 토마스 아퀴나스(1224/5∼1274)의 「신학대전」을 번역하기 위해 설립된 서울대교구 소속 연구 기관이다. 「신학대전」은 영역본으로 60권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일찍이 정의채(서울대교구 원로사목자) 몬시뇰이 1985년 바오로딸출판사에서 제1권을 낸 것을 시작으로 소장학자 8∼9명의 협력을 받아 지금까지 16권을 발행했다. 현재 서너 권 정도가 출판을 앞두고 있으며, 완간을 위해서는 40여 권을 더 번역해야 한다.
이재룡 신부는 “비록 부족한 점은 많지만 정의채 몬시뇰님 필생의 노력을 이어받아 간행 사업에 좀 더 가속도를 붙이고 효율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면서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했다.
문의 : 033-344-1238, http://m.cafe.daum.net/St.thomas.ins
남정률 기자 njyul@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