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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선종 9주기 미사, 이웃 사랑 실천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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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희송 주교와 교구 사제단이 김수환 추기경 선종 9주기 추모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강력한 한파도 매서운 칼바람도 김수환 추기경의 정신을 기억하려는 신자들의 추모 물결을 막지 못했다.

(재)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은 11일 용인 천주교 공원묘지 김수환 스테파노 기념경당에서 김수환 추기경 선종 9주기 추모 미사를 봉헌하고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라는 고인의 마지막 말을 마음속에 되새겼다. 손희송 주교가 주례한 미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5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여, 고인이 하느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길 기원했다.

손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평생 염원하셨던 것은 하느님 품에서 모든 사람이 사이 좋게 지내는 세상”이라며 “그런 이유에서 김 추기경님은 소외된 이들을 찾았고 그들에게 힘이 돼주고자 하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마다 추모 미사를 봉헌하는 이유는 김수환 추기경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재)바보의나눔은 이날 미사에서 지난해 대림시기부터 시작된 ‘0216 이음 프로젝트’의 모금액 1340만 9940원을 봉헌했다. 모금액은 저소득층 노인과 노숙인 등 끼니 해결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이동 급식 지원 사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추모객들은 미사를 봉헌한 뒤 매서운 칼바람을 맞으면서도 김 추기경의 묘소를 찾아 헌화하고 기도를 바쳤다. 임지현(마리아, 서울 중계양업본당)씨는 “김수환 추기경님처럼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을 굽어봐 달라”고 하느님께 청했다. 라파엘센터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있는 김옥희(글라라, 도림동본당)씨는 “김 추기경님의 유지처럼 이웃을 더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싶다”고 밝혔다.

글·사진=맹현균 기자 maeng@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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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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