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톨릭성령쇄신봉사자협의회(회장 윤영수)는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를 주제로 2018 성령쇄신 전국대회를 열고, 하느님 은총을 체험한 회원들이 복음 선포의 일꾼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평신도 희년 중에 열린 이번 전국대회에는 각 교구에서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찬양과 함께 묵주기도와 치유기도를 바치고, 안토니 파란키말릴(인도 빈첸시오회, 영성신학자) 신부 강연을 들었다. 초청 강사로 나선 파란키말리 신부는 “신자로서 하느님 영광을 바라고 사는지, 세상 영광을 바라고 사는지 구분해야 한다”며 “세속에 빠진 이 세상에서 온 가족을 위해 성령생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파견 미사를 주례한 조규만(원주교구장) 주교는 강론에서 “우리 삶은 어려움이 많더라도 언제나 해피 엔딩”이라며 행복한 삶을 당부했다. 조 주교는 “우리 인생의 행복을 증거하는 것이 바로 예수님 부활인 만큼 부활이라는 희망 안에서 여러분도 행복한 삶을 살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서종빈·전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