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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며 통일의 꿈 키우는 우니타스 합창단

‘민족 화해…’ 미사 성가 맡는 ‘우니타스성가대’와 북한이탈주민 자녀가 참여하는 ‘우니타스엔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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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니타스 성가대가 작년 8월 DMZ 국제청년평화순례 파견 미사에서 성가 봉사를 하고있다.



노래로 통일을, 화해를 지향하는 ‘우니타스성가대’와 ‘우니타스엔젤스’가 있다. 라틴어로 ‘일치’를 뜻하는 우니타스(UNITAS)라는 이름을 단 두 합창단은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세덕 신부) 소속으로 노래로 민족 화해와 일치의 미래를 열고 있다.
 

우니타스성가대(단장 정문순 글로리아)는 2017년 3월에 설립됐다. 단원은 남녀 합쳐 25명.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되는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에서 성가를 맡고 있다. 또 한반도 평화나눔포럼이나 DMZ 국제청년평화순례와 같은 행사 때 연주한다. 매 주일 화해 미사 전후 1시간씩 성가 연습을 한다. 대부분 가톨릭 성가를 노래하지만, 성 프란치스코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와 같이 평화를 주제로 한 곡이나 국악도 선곡해 공연하고 있다.
 

지휘자 이정은(가타리나)씨는 “매주 화요일 평화를 기원하는 민족 화해 미사에 함께 하다 보니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사명을 갖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참여해  다들 자부심이 크다”고 소개했다.
 

2018년 10월 창단한 우니타스엔젤스(단장 조한필 프란치스코)는 더 특별하다. 북한이탈주민 자녀들과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들, 남북 아이들이 함께하는 합창단이기 때문이다. 현재 북한이탈주민 자녀 5명과 남한 아이들 11명이 참여, 16명으로 구성된 우니타스엔젤스는 언젠가 공식 무대에 설 첫 연주회를 위해 매주 토요일 서울대교구청 별관 성당에서 2시간가량 연습하고 있다. 함께 성가곡과 ‘하나의 꿈’ 같은 통일 노래를 연습하면서 신앙과 함께 통일의 꿈을 키워간다.
 

또한, 우니타스엔젤스는 부모들끼리도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서 소통하고 이해하는 장이 되기도 한다. 7일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 홍천 눈썰매장에서 겨울 캠프를 열어 엔젤스 합창단원들과 부모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가져 좋은 반응을 얻었다.
 

우니타스엔젤스 담당 이형전(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부위원장) 신부는 “이번 캠프를 통해 북한에서 온 엄마들이 치유의 기회를 얻게 된  것을 보고 앞으로 부모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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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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