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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신매매, 잔혹한 범죄이자 현대판 노예제”


【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신매매를 '현대판 노예제'라면서 "이는 잔인하고, 잔혹한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인신매매 근절을 위해 더욱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교황은 7월 30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삼종기도를 주례하고 "해마다 수많은 성인 남녀와 어린이들이 노동착취, 성 착취 및 장기밀매로 고통당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상황이 일상적으로 되풀이되는 것은 "추하고도 잔인한 범죄"라고 강조했다. 7월 30일은 유엔이 정한 '인신매매 근절의 날'이다.

국제노동기구(International Labor Organization)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2100만 명이 강제노동과 인신매매, 성 착취에 시달리고 있다.

교황은 그동안 인신매매 근절을 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아왔다. 지난 5월엔 최측근이자 교황청립 과학원장인 마르첼로 산체스-소론도 주교를 미국 루이지애나 배턴 루지로 파견해 인신매매 피해자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당시 소론도 주교는 "우리는 인신매매가 인류애에 대한 범죄라는 것을 인지하고 이에 대항해 싸워야 할 것"이라면서 "이러한 형태의 노예제를 막고 근절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하느님의 은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지난 4월 유럽안보협력기구(Organization for Security and Co-operation in Europe)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연 인신매매 관련 국제회의에 메시지를 보내 "인신매매는 노예제이자 인권을 유린하는 반인도적 범죄"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당시 교황은 "여전히 많은 어린이들이 착취당하고, 학대당하며, 노예처럼 지내며 폭력과 인신매매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면서, 인신매매 예방, 피해자 보호, 가해자 처벌을 강조했다.

한편 세계 여자수도회 총원장 연합회와 국제 카리타스를 위시한 인신매매 방지 및 피해자 지원 단체들은, 인신매매를 막기 위해서는 각 나라가 난민과 이주민이 안전하고 합법적으로 이주할 수 있는 길을 터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들은 '인신매매 근절의 날'에 앞선 7월 2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들 난민들은 인신매매범들을 통해 노동착취와 구걸, 강제결혼, 장기적출, 대리모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착취를 당한다"면서 "난민들이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인신매매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명이 인신매매 피해를 입는 상황에서 처벌받는 인신매매업자는 1만 명 이하"라면서 "단순히 목격자 진술에만 의존하지 말고, 각종 다양한 정보를 모아 인신매매 범죄에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신문  2017.08.01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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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가브리엘 천사가 세례자 요한의 탄생을 알리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25 5 유다 임금 헤로데 시대에 아비야 조에 속한 사제로서 즈카르야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으로서 이름은 엘리사벳이었다. 6 이 둘은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이들로,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정에 따라 흠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7 그런데 그들에게는 아이가 없었다. 엘리사벳이 아이를 못낳는 여자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둘 다 나이가 많았다. 8 즈카르야가 자기 조 차례가 되어 하느님 앞에서 사제 직무를 수행할 때의 일이다. 9 사제직의 관례에 따라 제비를 뽑았는데, 그가 주님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기로 결정되었다. 10 그가 분향하는 동안에 밖에서는 온 백성의 무리가 기도하고 있었다. 11 그때에 주님의 천사가 즈카르야에게 나타나 분향 제단 오른쪽에 섰다. 12 즈카르야는 그 모습을 보고 놀라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13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즈카르야야. 너의 청원이 받아들여졌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너에게 아들을 낳아 줄 터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 14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터이지만 많은 이가 그의 출생을 기뻐할 것이다. 15 그가 주님 앞에서 큰 인물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포도주도 독주도 마시지 않고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성령으로 가득 찰 것이다. 16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을 그들의 하느님이신 주님께 돌아오게 할 것이다. 17 그는 또 엘리야의 영과 힘을 지니고 그분보다 먼저 와서, 부모의 마음을 자녀에게 돌리고, 순종하지 않는 자들은 의인들의 생각을 받아들이게 하여, 백성이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갖추게 할 것이다.” 18 즈카르야가 천사에게, “제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습니까? 저는 늙은이고 제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 하고 말하자, 19 천사가 그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하느님을 모시는 가브리엘인데, 너에게 이야기하여 이 기쁜 소식을 전하라고 파견되었다. 20 보라, 때가 되면 이루어질 내 말을 믿지 않았으니, 이 일이 일어나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 21 한편 즈카르야를 기다리던 백성은 그가 성소 안에서 너무 지체하므로 이상하게 여겼다. 22 그런데 그가 밖으로 나와서 말도 하지 못하자, 사람들은 그가 성소 안에서 어떤 환시를 보았음을 알게 되었다. 그는 사람들에게 몸짓만 할 뿐 줄곧 벙어리로 지냈다. 23 그러다가 봉직 기간이 차자 집으로 돌아갔다. 24 그 뒤에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였다. 엘리사벳은 다섯 달 동안 숨어 지내며 이렇게 말하였다. 25 “내가 사람들 사이에서 겪어야 했던 치욕을 없애 주시려고 주님께서 굽어보시어 나에게 이 일을 해 주셨구나.”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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