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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 모두가 행복하진 않았다

호주 주교회의, 신자유주의 경제가 야기한 분배 불공정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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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시드니 거리의 노숙인. 【시드니=CNS】



호주 주교회의가 “호주 경제는 지난 25년간 꾸준히 성장했으나 그 열매가 공정하게 분배되지 않았다”며 신자유주의 경제질서의 부작용에 경종을 울렸다.

주교회의는 7일 발표한 성명에서 호주는 1인당 국민소득 상위 국가로 올라섰으나 지금도 많은 사람에게 그 부는 단지 꿈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고용 불안 △높은 집값 △빈곤층 증가 문제를 지적했다. 주교회의는 인구 2400만 명 가운데 어린이 73만 명을 포함해 300만 명을 빈곤층으로 추산했다.

고용 불안과 관련해서는 “많은 일자리가 임시직으로 대체되고, 향상된 생산성에도 불구하고 평균 임금은 제자리걸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무주택자의 불안은 현실이 됐다”며 “안정적인 일자리를 가진 사람도 대도시에서 주택 구매는커녕 임대조차 힘겨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원주민들은 대다수 국민이 상상하기 힘든 사회적, 경제적 부담에 짓눌려 산다”며 소득 양극화와 불평등의 중심에 있는 이들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주교회의는 취약 계층과의 연대에 기초한 경제 건설을 촉구했다. 그래야 “정의와 평등을 망각하는 시장 이데올로기를 거부하는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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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7-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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