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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낮은 인권 현실...소외된 이들 위해 마음 모은 한국 선교사들

필리핀 한인 성직자ㆍ수도자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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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한인 성직자와 수도자들이 연수 중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필리핀 한인 성직자ㆍ수도자 모임(대표 윤종두 신부)은 11월 30일부터 1일까지 필리핀 불라칸 주 하느님의 자비 피정센터에서 ‘필리핀 교회의 현실과 필리핀 내 한국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30여 명의 성직자와 수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를 했다.

 

연수 강의를 맡은 필리핀 주교회의 부의장 겸 메트로 마닐라 칼로오칸교구장 파블로 데이비드 주교는 필리핀의 가난한 이들을 위한 한인 성직자와 수도자들의 헌신에 감사를 전한 뒤 앞으로도 더욱더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예수 성심의 불타는 마음으로 돌봐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원주민의 인권을 위해 수십 년간 헌신한 호주 출신 수녀에 대한 이민국의 추방 결정, 가난한 이들의 권리를 옹호하던 필리핀 현지 사제 피살 등을 거론하며 필리핀은 그리스도교가 전파된 이래 처음으로 정권으로부터 공개적 비난과 함께 박해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필리핀에 파견된 한인 성직자와 수도자는 100여 명으로, 전 세계에 파견된 한인 선교사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다. 최근에도 한국 교회는 필리핀에 선교사뿐 아니라 국제양성소를 세워 양성자를 보내고 신학 공부를 위해 성직자나 수도자를 파견하고 있어 그 수는 계속 늘고 있다.

대표 윤종두(요한, 예수 성심의 로가찌오니스티 수도회) 신부는 “현지에서 사목하거나 사도직을 하는 성직자와 수도자들이 나눔을 통해 현장 경험을 토대로 주교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필리핀 교회와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면서 “필리핀이 가톨릭 국가라고 해서 선교를 안이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데 마음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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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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