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위협·만행이 만연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 이슬람 성전(聖戰)주의자들이 득세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이 박해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4일 북부 키부에서 그리스도인 36명이 우간다 해방을 위한 이슬람 동맹 조직(ADF-NALU)에 학살당했다. 이 조직은 인접국인 우간다 정부 전복에 실패한 후 수년째 북부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고 있는데, 최근 테러 위협과 만행이 빈발하고 있다.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은 2014년 이후 희생자가 645명에 달한다며 콩고 정부의 즉각적 대처를 촉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15일 콩고 정부와 국제사회가 이 지역에서 일어나는 테러와 학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 것을 ‘부끄러운 침묵’이라고 비난하고, 박해받는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김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