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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난탕본당 루르드의 집, 가난한 환자·어린이 돕기 자선 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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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西安)교구 난탕(南堂)본당 루르드의 집은 9월 3~4일 성당 마당에서 자선 바자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데레사 수녀 시성식과 자선의 날을 맞이해 데레사 수녀의 성덕을 본받고 자비의 희년을 잘 보내자는 취지였다.

9월 3일 이른 아침부터 루르드의 집 자원봉사자들이 성당에 모여 준비를 마쳤고 오후 4시부터 바자가 시작됐다. 바자에 나온 재킷, 스웨터, 양모조끼, 셔츠, 구두, 넥타이, 스카프 등의 물품들은 새것으로 품질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것들이었다. 바자 판매 수익금 전액은 가난한 병자들과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사용된다.

바자가 시작되자 난탕본당 장쌰오진 주임신부와 리위롱 보좌신부가 먼저 옷을 샀다. 성심회 수녀들, 본당 교우들, 성당 문 앞을 지나던 시민들도 취지에 동참하고자 물품을 구입했다.

바자 기간 지역 날씨는 매우 무더웠지만 루르드의 집 봉사자들은 자리를 굳게 지키며 찾아오는 모든 이들을 친절하게 맞이했다. 본당 교우들은 봉사자들에게 케이크와 생수를 나눠주며 교회라는 큰 가정의 한 가족이라는 점을 서로 느낄 수 있었다.

시안 난탕본당 루르드의 집은 지난 2013년 에이즈 환우들을 돌보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활동 폭을 넓혀 전반적인 사회복지와 복음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8월 1일까지 루르드의 집 총 지출은 9만5800여 위안(한화 약 1570만 원)으로 2700여 회에 걸쳐 노숙자들에게 목욕과 이발 등을 지원했다. 병원 방문 74회, 환자 돌봄 12명, 헌혈봉사 3회, 환자 가정방문, 양로원 방문 등 활동을 벌였다.

지난 3년간 루르드의 집은 복음정신에 기초를 두고 그리스도의 정의와 사랑을 본받아 소외된 이웃에게 교회의 따스함을 전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信德社 제공
번역 임범종 신부(대구가톨릭대 중국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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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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