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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지 메주고리예에 교황 특사 파견

교황청, ‘성모 발현 인준은 신앙교리성의 일’… ‘사목적 성격’ 강조

교황청, '성모 발현 인준은 신앙교리성의 일'… '사목적 성격' 강조




프란치스코 교황이 11일 폴란드 바르샤바-프라가 대교구장 헨리크 호세르 대주교를 메주고리예(Medugorje) 교황 특사로 임명했다. 호세르<사진> 대주교는 여름까지 메주고리예 현지에서 특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발칸반도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서남부에 있는 시골 마을 메주고리예는 성모 마리아가 발현했다는 소문이 나면서 많은 순례자가 찾고 있으나, 교황청이 발현 순례지로 인준하지 않은 상태다.

교황청 국무원은 "특사 임명은 그곳의 사목적 상황과 순례자들의 요구를 충분히 파악하고, 그것을 토대로 가능한 사목적 계획을 제안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국무원은 "전적으로 사목적 성격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도 "교황 특사는 성모 발현 인준 문제에 관여하지 않는다. 그건 신앙교리성에서 관장해야 하는 교의적 문제"라며 특사 임명을 인준과 연관 짓지 말아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버크 대변인은 또 "발현에 대한 교의적 문제는 계속 연구 중"이라며 "지금으로선 '인준'도 아니고 '부정적 판단'도 아니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메주고리예는 1981년 6월 아이들 6명이 마을 외곽의 크리니카 언덕에서 성모 마리아를 봤다고 주장해 세계적 관심을 끌게 됐다. 이후 수차례 성모가 발현해 세계 평화와 회개, 기도와 단식 등에 관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는 게 메주고리예 측 설명이다.

순례자들 발길이 이어지자 그 지역 교구장 주교는 1991년 1차 조사를 벌인 뒤 "발현이나 초자연적인 계시라고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어 2010년 교황청은 메주고리예에서 나타나는 현상에 대한 연구를 담당할 별도의 연구위원회를 구성한 후 '인준 전까지 회합이나 공공 행사 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후 연구위원회는 현장 조사와 발현의 교의적 연구 등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해 신앙교리성에 제출했다. 신앙교리성이 이 보고서를 검토, 분석해 교황에게 제출하면, 교황이 인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5년 6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사목 방문했으나 메주고리예에는 들르지 않았다. 당시 로마로 돌아가는 기내에서 "발현에 대한 조사 절차가 거의 끝나간다"고 기자들에게 말한 바 있다.



김원철 기자 wckim@cpbc.co.kr



[기사원문 보기]
[평화신문  2017.02.15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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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24-3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4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고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으냐? 26 하늘의 새들을 눈여겨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것들을 먹여 주신다. 너희는 그것들보다 더 귀하지 않으냐? 27 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자기 수명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느냐? 28 그리고 너희는 왜 옷 걱정을 하느냐? 들에 핀 나리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보아라. 그것들은 애쓰지도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솔로몬도 그 온갖 영화 속에서 이 꽃 하나만큼 차려입지 못하였다. 30 오늘 서 있다가도 내일이면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까지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너희야 훨씬 더 잘 입히시지 않겠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31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32 이런 것들은 모두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33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34 그러므로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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