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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의 ‘입’ 22년… 나바로-발스 선종

22년 동안 교황청 대변인으로 활동했던 호아킨 나바로-발스가 7월 5일 이탈리아 로마 자택에서 선종했다. 향년 80세.

특히 그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입' 역할을 했던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1936년 스페인 카르타헤나에서 태어난 나바로-발스 전 대변인은 대학에서 의학(정신의학)과 언론학을 전공했다. 1970년 이탈리아 로마로 이주해 오푸스데이 창시자 성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를 만나 오푸스데이에 가입했다.

이어 스페인 일간지 ABC의 로마 특파원으로 활동하며, 로마 주재 외신기자협회장을 두 차례나 역임하기도 했다.

그의 활약을 눈여겨본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984년 나바로-발스를 교황청 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언론인이 교황청 대변인으로 임명된 첫 사례였다.

나바로-발스 전 대변인은 지난 2006년까지 22년간 교황 대변인으로서의 소임을 다했다. 이후 오푸스데이가 로마에 설립한 바이오메디컬대학 자문위원장을 맡아왔다.

스페인어와 이탈리아어, 영어 등 여러 언어에 능통했던 나바로-발스 전 대변인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활동과 일상생활을 전 세계에 생생하게 전달했으며, 교황의 결정이 언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주 조언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바로-발스 전 대변인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해외 순방에 거의 모두 함께 했으며, 2004년 교황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자 주기적으로 기자 브리핑을 통해 이를 알리기도 했다.

특히 나바로-발스 전 대변인은 1992년 당시 교황청 공보실의 현대화에 기여했다. 그는 자료실을 보완하고 교황의 활동상과 관계된 문서와 통계를 온라인으로 기자들에게 전달하는 혁신을 이루기도 했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신문  2017.07.11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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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복음말씀
<더러운 영들은“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하고 소리 질렀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이르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7-12 그때에 7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호숫가로 물러가셨다. 그러자 갈릴래아에서 큰 무리가 따라왔다. 또 유다와 8 예루살렘, 이두매아와 요르단 건너편, 그리고 티로와 시돈 근처에서도 그분께서 하시는 일을 전해 듣고 큰 무리가 그분께 몰려왔다. 9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당신을 밀쳐 대는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시려고, 당신께서 타실 거룻배 한 척을 마련하라고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10 그분께서 많은 사람의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은 누구나 그분에게 손을 대려고 밀려들었기 때문이다. 11 또 더러운 영들은 그분을 보기만 하면 그 앞에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하고 소리 질렀다. 12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곤 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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