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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두 다리 잃은 청소부 교황에게 격려 전화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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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청소부 막시밀리아노 아쿠냐는 올해 초 교통사고를 당해 두 다리를 잃었다. 하지만 다섯 아이의 아버지인 아쿠냐는 삶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랬던 아쿠냐에게 뜻밖의 전화가 왔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전화를 걸어 그를 위로한 것이다.

지난 3월 22일, 아쿠냐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거리를 청소하던 중 시속 120㎞로 달리던 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그는 두 다리를 잃었다. 사고 당시 의사들은 아쿠냐가 심각한 신경손상으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지거나 사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아쿠냐는 3일 만에 기적적으로 의식을 회복했고, 이틀 뒤에는 중환자실에서 나와 일반실로 옮겼다. 몇 주 뒤, 아쿠냐는 퇴원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부에노스아이레스 구스타보 베라 시의원은 교황에게 아쿠냐가 당한 딱한 소식을 전했다.

지난 7월 18일, 아쿠냐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의회가 마련한 ‘청소부의 날’ 행사에 참가할 준비를 하다가 교황의 전화를 받았다.

교황은 “프란치스코 교황입니다”라고 인사를 하고는 “한 친구가 당신에 대해 편지를 보냈는데, 그것을 읽고 감동받아 이렇게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교황은 “당신은 아주 강한 힘을 갖고 있다”면서 “항상 힘을 내, 이웃에게 모범을 보여달라”고 덧붙였다.

아쿠냐는 “주님께서 나에게 다시 생명을 돌려주셨다”면서 “비록 두 다리를 잃었지만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은 아름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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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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