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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과 중국 관계 정상화 협상 ‘막바지’

교황청과 중국의 외교관계 정상화 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예수회가 운영하는 아메리카 지(紙)는 2월 2일 중국의 비밀 협상에 관여하고 있는 교황청의 고위급 인사의 말을 인용해 양국이 수개월 내에 협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관계를 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고위급 인사에 따르면, 양국의 협상은 지난해 12월 교황청 협상단이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결정적 단계에 이르렀다. 당시 교황청 협상단은 1951년 중국이 교황청 사절단을 추방한 뒤 처음으로 두 명의 지하교회 주교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교황청은 당시 사회홍보평의회 전 의장 클라우디오 마리아 첼리 대주교를 단장으로 한 협상단을 파견했다. 교황청과 중국은 2014년 주교 임명과 관련해 논의를 해 왔으며, 현재까지 12차례 협상을 진행했다. 양측은 그동안 주교 임명에 관해 교황이 최종 권한을 갖는 것으로 합의했다.

협상 중 가장 논란이 일었던 것은 교황의 승인 없이 주교로 임명된 일곱 명(원래는 여덟 명이었지만 투시화 주교가 지난해 5월 선종했다)에 대한 처우였다. 교황청은 이들 중 세 명을 파문한 바 있다. 중국은 협상 초기부터 교황청이 이들을 승인해 교구장직을 수행할 수 있길 바랐다.

오랜 협상 끝에 교황청은 일곱 명 모두 인정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곧 파문된 세 명에 대한 제재를 철회하고 일곱 명의 주교 모두 용서하는 내용의 교령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들은 각자 서품 받은 교구에서 승인받은 주교로 교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들은 모두 교황에게 용서를 청하고 보편교회와 화해할 것을 다짐하는 서한을 보냈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는 남아 있었다. 일곱 개 교구 중 산터우교구와 민둥교구는 지하교회 신자들이 더 많고, 지하교회 주교들이 존경을 받으며 사목하고 있는 곳이다. 교황청 협상단은 두 교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하교회 주교들을 만났다. 협상단은 "중국교회의 선과 미래를 위해" 올해 88세인 산터우교구장 좡젠젠 주교에게는 은퇴해 황빙장 주교에게 교구장직을 넘겨주도록, 민둥교구장 궈시진 주교에게는 교구장직에서 내려와 부교구장 주교나 보좌주교로 잔스루 주교를 보필할 것을 요청했다.

좡 주교는 교황청의 제안에 크게 실망해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주님의 뜻이라면 교황의 요청에 순명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궈 주교 또한 강하게 반발했지만, 교황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하며 순명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소식을 들은 전 홍콩교구장 젠제키운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찾아가 서한을 전달했다. 젠 추기경은 지하교회를 희생시키는 교황청과 중국과의 협상에 반대해 왔으며, "교황청이 너무 늦기 전에 벼랑에서 한 발짝 물러서길 바란다"고 밝혔다.

교황청과 중국의 협상단은 3월 중 바티칸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다. 다음 번 협상에서 교황청 대표단은 일곱 명의 주교를 용서한다는 내용의 교황 교령을 전달할 예정이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기사원문 보기]
[가톨릭신문  2018.02.06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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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7 그때에 1 수많은 군중이 모여들어 서로 밟힐 지경이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2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3 그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에서 한 말을 사람들이 모두 밝은 데에서 들을 것이다.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속삭인 말은 지붕 위에서 선포될 것이다. 4 나의 벗인 너희에게 말한다.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5 누구를 두려워해야 할지 너희에게 알려 주겠다. 육신을 죽인 다음 지옥에 던지는 권한을 가지신 분을 두려워하여라. 그렇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바로 그분을 두려워하여라. 6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7 더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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