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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아루페 신부 시복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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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CNS】 제28대 예수회 총장을 지낸 페드로 아루페 신부(1907~1991)의 시복이 추진된다.

예수회는 7월 11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회의를 열고 아루페 신부의 시복 청원을 결정했다. 예수회 총장 아르투로 소사 아바스칼 신부는 “우리는 아루페 신부의 시복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바스칼 신부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로마 대리구장 안젤로 데 도나티스 추기경이 아루페 신부의 시복 재판을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아루페 신부 시복 청원인 파스쿠알 세보야다 신부에 따르면, 예수회는 아루페 신부의 저작물과 아루페 신부의 성덕을 입증할 증인을 모으고 있다. 세보야다 신부는 “120여 명에 이르는 증인의 증언을 모으는 작업은 1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아루페 신부가 태어난 스페인과 그가 선교활동을 했던 일본, 총장직을 수행하고 말년을 지냈던 로마에서 증인들의 증언이 이어질 전망이다.

신학 검열관들은 아루페 신부의 저작물을 연구해 그의 저작물이 교회의 신앙과 전통에 위배되지 않는지 확인하게 된다. 아루페 신부의 저작물이 확인되고 증인단이 구성되면, 아루페 신부가 선종한 지역 관할 교구인 로마교구는 아루페 신부의 시복 재판을 시작하게 된다.

1907년 스페인에서 태어난 아루페 신부는 의학공부를 하던 1927년 예수회에 입회했다. 1936년 사제품을 받은 아루페 신부는 1938년 일본으로 파견돼 선교활동을 했다. 일본 히로시마 외곽에서 활동하던 아루페 신부는 1945년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이 떨어지자 부상자들을 찾아다니며 치료하기도 했다. 1965년 예수회 총장으로 선출된 아루페 신부는 1983년까지 총장직을 수행했고, 1991년 선종했다.

세보야다 신부는 “아루페 신부는 최고의 예수회원”이라면서 “그리스도와 하나 돼 성령의 부르심을 따라 두려움 없이 교회를 위해 일했던 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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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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