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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부활 담화… 경제 선진국과 분쟁지역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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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군비경쟁을 멈추고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전 세계에 호소했다.

교황은 4월 21일 성 베드로 대성당 중앙 발코니에서 부활 담화(Urbi et Orbi)를 발표했다. 교황은 담화를 통해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분쟁 지역과 도시에서 무기 사용을 멈추게 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경제 선진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군비 경쟁과 무기 판매를 멈출 것을 호소했다.

이날 성 베드로 광장에는 7만여 명의 군중이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에 참례했으며, 숨죽이고 교황의 담화를 지켜봤다. 이번 교황 담화는 TV와 라디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의 20억 인구에게 전달됐다.

교황은 먼저 “죽은 이들 가운데서 예수께서 부활하셨다”는 그리스도교의 핵심 메시지를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선포했다. 교황은 “부활은 새로운 세계의 시작으로 죄와 죽음의 종살이에서 우리를 해방시키고, 사랑과 평화, 형제애가 가득한 하느님 나라로 인도한다”고 말했다.

이 세상에 팽배한 폭력과 갈등, 가난, 재해를 언급한 교황은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고난과 고통, 슬픔을 겪고 있는 우리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신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예수께서는 고통받는 우리를 냉대하거나 우리에게 무관심하지 않으신다”면서 “우리를 벽이 아닌 다리로 이용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황은 갈등 상황에 놓인 18개 나라를 차례차례 언급했다. 교황은 먼저 대부분의 나라에서 그리스도인이 소수공동체인 중동을 언급했다. 교황은 “부활은 우리의 눈을 계속된 내분과 긴장으로 찢긴 중동을 바라보게 한다”면서 “소수인 그리스도인들이 부활한 예수와 죽음을 이긴 삶의 승리에 대한 증거를 계속 이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교황은 전 세계에 2011년부터 내전에 시달려온 시리아에 정치적 해결책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다 줄 방안을 요청했다.

아프리카로 눈을 돌린 교황은 “살아계신 그리스도께서 사랑하는 아프리카 대륙에 당신의 평화를 허락해 주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교황은 부르키나파소와 말리, 니제르, 나이지리아, 카메룬 등지에서 극단주의의 발호로 치안 부재와 폭력, 죽음 등이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남수단의 평화를 위해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함께 동반해 주시길 기도했다.

또 계속된 갈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동부 우크라이나에 인도적 도움과 항구적인 평화를 위한 조치를 당부했다. 남미에서는 정치·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니카라과와 베네수엘라를 언급하면서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사회 불의와 갈등을 종식할 수 있도록 구체적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황은 부활 담화를 마무리하며 “무덤의 문을 활짝 연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문을 두드리며 빵과 쉴 곳과 인간의 존엄성을 찾는 불우하고 가난하며 연약하고 소외된 이들의 요청에 마음의 문을 열게 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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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신문  2019-04-24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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